아빠 어디가, 아이들 고백은 감동으로 아빠들 연기는 웃음으로

아빠 어디가 방송화면

아빠 어디가 방송화면

아이들의 고백은 감동으로, 아빠들의 연기는 웃음으로 다가온 한회였다.

2일 방송된 MBC ‘일밤’의 ‘아빠 어디가’에서는 관찰 카메라를 통해 아빠에 대한 아이들의 속마음이 드러났다.

이날 안정환 아들 안리환은 “아빠가 축구를 잘 해 트로피를 받을 때 정말 멋졌다. 내가 가서 응원도 했다”며 아빠가 축구할 때가 가장 좋다고 답했다. 또 리환은 아빠 안정환의 은퇴 사실을 모르고 “아직 추워서 시작을 안했다”고 답했다. 안정환은 “내가 은퇴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 복귀해야하나”라며 읇조렸다.

류진의 아들 임찬형은 “아빠가 나와 안 놀아주고 동생 찬호와만 놀아준다. 동생이니까 괜찮지만 억울할 때도 있다”고 말해, 아빠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이어 윤민수 아들 윤후는 “과거에는 아빠가 회사 다니느라 늦게 오셨는데 지금은 회사도 잘 안가고 놀아주는 시간도 많아졌다”며 좋아했고, 김성주 아들 민율이는 “아빠와 잘 때가 좋다. 처음 자니까 좋았다”고 고백했다.

성동일의 딸, 성빈은 “아빠가 웃을 때 가장 좋은데 아빠는 제가 웃을 때 웃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오빠를 더 좋아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 자신있게 “저요!”라고 답했다. 또 그는 “아빠가 뽀뽀해줄 때가 좋다”고 말했다.

김진표의 딸 규원 역시 “웃을 때 그리고 안아줄 때 아빠가 좋다”고 답했다. 아들의 고백을 들은 순간 아빠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보는 이의 감동도 함께 자아냈다.

그렇지만 폭소를 자아내는 순간도 있었다. 바로 아빠들의 연기. 아빠들은 수염과 안경을 쓰고 교사로 분해 아이들을 속였다.

하지만 가장 나이가 많은 윤후는 성동일이 교사로 분한 것을 보고 바로 “성동일 삼촌이죠!”라고 외쳐 당항케 하더니, 이내 성동일이 역정을 내자 수긍했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 쌍둥이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성주는 초반에는 목소리까지 바꿔 혼신의 연기를 보여줬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원래 목소리가 돌아오고 급기야 “삼촌이 줄게”라고 실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