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꿈의 ‘1,000만 클럽’ 가입…애니메이션 모든 기록 새로 썼다

겨울왕국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드디어 ‘1,000만 클럽’에 가입했다. 역대 열한 번째, 애니메이션 최초, 외화 두 번째 기록이다.

‘겨울왕국’은 2일 오전 11시 20분을 기해 누적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1일까지 996만 1,537명을 동원했다. 2일 1,000만 돌파 시간을 지켜보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11시 20분 배급사 기준 1,000만 315명을 기록했다. 개봉 46일 만에 ‘꿈의 1,000만’을 이룩했다.

‘아바타’, ‘괴물’, ‘도둑들’,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해운대’, ‘변호인’, ‘실미도’에 이어 열한 번째다.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있는 만큼 앞으로 흥행 순위는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3일(한국시각)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 가능성도 높은 상황으로, 흥행 뒷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겨울왕국’은 이미 기존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이었던 ‘쿵푸팬더2’(2011, 506만 2,720명)의 기록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특히 ‘겨울왕국’은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과 관련된 모든 기록을 새롭게 썼다.

역대 평일 개봉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을 비롯해 역대 개봉 2주차 애니메이션 최고 주말 스코어, 역대 애니메이션 최장기간 35일 연속 예매율 1위,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좌석 점유율 기록, 역대 애니메이션 최초 설 연휴 박스오피스 1위, 애니메이션 최초 4주 연속 100만 관객 이상 동원 등 셀 수 없을만큼 수많은 기록들을 남겼다.

국내에서 올린 수익도 어마어마하다. 박스오피스모조 집계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2월 28일까지 미국에서만 3억 8,584만 6,000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곳이 바로 한국이다. 박스오피스모조 기준 지난 2월 23일까지 한국에서는 7,197만 달러를 벌어 들였다. 세 번째는 영국으로, 6,327만 달러다.

무엇보다 ‘겨울왕국’ 흥행에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 OST인 ‘Let It Go’는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에일리 다비치 손승연 등 가창력을 지닌 가수들의 ‘커버’ 열풍을 넘어 남녀노소 ‘렛 잇 고’를 외칠 정도. 또 6일부터는 영화를 보면서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는 ‘겨울왕국’ 싱어롱(Sing Along) 버전의 추가 개봉까지 앞두고 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