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고두심-박정수 종영 소감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엄마”

고두심(왼쪽), 박정수

고두심(왼쪽), 박정수

24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이하 따말)의 배우 고두심과 박정수가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극 중 나은진(한혜진)의 엄마 역을 맡은 고두심은 대한민국 대표 어머니다운 열연을 선보 였다. 고두심이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알고 딸을 나무라며 오열하는 장면은 극중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박정수는 송미경(김지수)의 시어머니 추여사를 연기했다. 추여사는 지독한 시집살이를 시키는 깐깐한 시어머니지만 특유의 매력으로 드라마의 감초역할을 했다.

고두심은 “지금까지 연기 해왔던 엄마와는 또 다른 엄마였던 것 같다. 연기자와 시청자 모두에게 결혼과 가정,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드라마라 생각한다”며 “40년 연기 생활 동안 접할 수 없었던 작품이었고, 신혼부부에게 부부로 살아가는데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이벤트가 아닌 따뜻한 말 한 마디라는 것을 제시하며 결혼생활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된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박정수도 “처음 이 역할의 제안을 받고 돌직구 화법의 추여사가 자칫 잘못하면 악역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아 걱정이 많았다. 밉지만 귀여운 매력이 있는 캐릭터로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시청자도 그 점을 알아봐 주신 것 같다”며 “추여사는 늘 먹는 것을 밝히는 것 같지만 마음의 철학이 있고, 결혼 생활에서 시련을 겪었지만 자식에게는 내색하지 않는 현명한 어머니였고, 며느리에게 내색하진 않았지만 속정 깊은 시어머니였다고 생각한다. 평소에 맡아왔던 인물과는 다른 성격의 캐릭터였지만 굉장히 행복하고 즐겁게 작업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따말’은 25일 밤 스페셜 방송 ‘아직 못다 한 따뜻한 말 한마디’를 통해 배우들의 인터뷰와 배우들이 뽑은 명장면, 명대사, NG모음 등 다양하고 알찬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글. 최예진 인턴기자 2ofus@tenasia.co.kr
사진제공.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