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 별그대③ 뜨거운 만큼 시끄러웠던 ‘별그대’ 8개월의 사건일지

뜨겁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속 지구로 날아와 무려 400년을 넘게 산 외계인과 톱 여배우의 사랑 이야기를 향한 대중의 반응은 후끈후끈하다.

예능에서는 그토록 ‘리얼’을 강조하면서, 유독 드라마에서만큼은 판타지를 선호하는 현상은 신기하기까지 하다. 19일까지 자체최고시청률 27%(2월 13일 방송분, 닐슨코리아 제공), 목표는 30%다. 사실 ‘별에서 온 그대’의 성공은 어느 정도 보장된 것이기도 했다. 요즘 가장 핫한 20대 배우 김수현과 무려 14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전지현 두 사람의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시끌시끌했었다. 게다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장태유 PD의 결합이라니. 이들의 조합만으로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이 드라마는 시작도 되기 전 캐스팅 기사로 연일 시끄러웠다. 방송 보름을 앞두고 하차, 역할 변경 등의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다. 제목변경을 둘러싸고 배우들 사이 기싸움이 있다는 루머도 나돌았다.

여러 잡음 속 막상 뚜껑이 열린 드라마는 첫 방송부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순항했다. 김수현과 전지현 두 주연배우를 향한 찬사도 뜨거웠다. 이대로 직진만 남은 듯 보였다.

하지만 첫 방송이 시작되고 얼마되지 않아 드라마에 그늘이 드리워진다. 바로 표절시비. 한국 만화계에서는 이름 높은 강경옥 작가가 자신이 연재 중인 만화 ‘설희’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사이의 유사점을 밝히며 법적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다. 제작사도 발빠르게 대응했지만, 시시비비는 법원이 가려줄 일이다.

얼룩이 진 드라마는 그래도 시청률 면에서는 연일 승전보를 날리는 중이다. 돌이켜보니 은근히 사건사고가 많았던 ‘별에서 온 그대’의 사건일지를 정리했다. 사건일지를 보고 있으니, 이 드라마의 대미는 어떻게 장식될까 궁금해진다.

 

별그대 사건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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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편집. 최예진 인턴기자 2ofus@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