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봤어? ‘로맨스가 필요해3’, 연애는 어렵다 그래서 필요하다

tvN '로맨스가 필요해3' 방송 캡쳐.

tvN ‘로맨스가 필요해3’ 방송 캡쳐.

tvN ‘로맨스가 필요해 3’ 11회 2014년 2월 17일 오후 9시 40분

다섯 줄 요약
주연(김소연)은 태윤(남궁민)의 고백을 받아들이고 주완(성준)은 그런 주연을 보며 애써 괜찮은척 하지만 마음이 아프다. 주연과 태윤은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다. 우연히 마주친 태윤과 주완은 신경전을 벌이고 태윤은 주연이 좋아하는건 자신이라고 선을 긋는다. 주연의 뉴브랜드팀은 세령(왕지원)의 파티에 초대되고 세령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태윤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하면서 세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리뷰
어른의 연애는 이런 것일까? ‘로맨스가 필요해3’의 주연은 꽃이나 반지, 사랑한다는 고백은 어차피 다 가짜고 지나가고 만다고 말한다. 너무 현실적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기대는 사라져 버렸다고 말이다. 주완은 주연이 태윤과 사귀기로 했다는 말에 애써 웃어보이지만 전혀 괜찮지 않다. 주완은 왜 내가 아니냐고 주연에게 묻고 싶은 마음을 감추고, 주연과 태윤의 연애를 지켜본다. 세령 또한 주연과 태윤의 연애에 충격을 받는다. 세령은 태윤의 집으로 찾아와 주연과도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를 반복하며 그 연애 또한 무거울 거라고 말한다. 태윤과 세령의 연애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로맨스가 필요해3’의 연애는 어렵다. 주연은 사랑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연애지옥에 빠지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태윤과 서툰 연애를 시작한다. 태윤은 주연과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며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대신한다. 세령과 연애로 바닥을 봤던 태윤은 주연보다 더 연애와 사랑을 현실적으로 바라본다. 일에 열정적이고 늘 자신 있던 세령도 태윤이 주연과 가까워지는 것을 보고 태윤을 잃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세령은 파티에서 태윤 때문에 홈쇼핑 일을 맡았다고 말하고, 주위 사람들은 세령은 태윤의 여자라고 생각한다. 또한 뉴브랜드 팀과의 계약을 언제 그만두는 것이 세령에게 이익이고, 홈쇼핑 회사에 최대한 큰 타격을 주는지 살펴 주연과 일과 사랑 모두 팽팽한 경쟁일 벌인다.

주완은 주연을 데리고 파티장을 나오면서 태윤을 만나지 말라고.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 주는 사람, 당신이 필요한 게 뭔지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라고 소리친다. 주연은 담담히 그런 사람이 어디있냐고 반문한다. 연애는 이 한 사람을 찾기 위한 지겨운 만남을 반복일수도 설레는 과정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로맨스가 필요해3’는 연애도 피로한 시대에 연애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그래서 역설적으로 로맨스가 얼마나 필요한것인지 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수다 포인트
-첫 번째 데이트에서 키스를 하지 않으면 매너!! 두 번째 데이트때는 소심!! 세 번째 때는…
-그렇죠. 사연이 있는 기린 인형이죠. 주완과 싱싱의 어린 시절의 추억에 담긴 기린인형인데!! 완이 발끈할만 하네요.
-요즘 민정-민석커플이 가장 달콤한것 같은데요. 민정의 우편물을 몰래 뒤지는 민석의 패기를보면 이제 민정의 임신이 밝혀 지는건 시간 문제일듯!!

글. 김은영(TV리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