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Name, 엔소닉 (2) “2013년은 성장의 계기, 2014년에는 꿈 이루겠다.”

엔소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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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 들어서자마자 먼저 악수를 건네며 넉살 좋게 인사를 한다. 기자가 메모하는 단어 하나하나가 궁금한 표정으로 연신 둘러본다. 어떤 말을 할까 고민하다가도 넉살 좋게 웃어버리는 그들은 이제 3년차(2013년 기준, 인터뷰는 2013년 12월에 이뤄졌다) 아이돌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여유였다.

2011년 데뷔한 엔소닉은 풋풋한 신인그룹이나 마찬가지지만, 1년이라는 기나긴 공백도 겪었고, 대규모 멤버 교체도 있었다. 2013년 5월, 5인조 그룹이었던 엔소닉은 제이하트 블랙제이 최별이 포함된 기존 멤버 외에 시후, 민기, 시온, 연준 4명을 추가하고 7인조로 컴백했다. 그러나 또 다시 멤버 연준이 탈퇴하고 6인조로 재정비한 엔소닉은 지난해 말까지 ‘런앤런’으로 활발히 활동을 펼쳤다. 많은 부침이 있었던 시기, 하지만 성장의 계기가 됐다.

“2013년 두 장의 앨범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많은 걸 느꼈고, 성장할 수 있던 계기였어요. 방송을 많이 하다 보니까 어떻게 행동해야 되고, 활동해야 되는지 또 우리가 어떤 면을 갖고 있었는지에 대한 것을 깨달았어요.”(제이하트)

엔소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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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공백 기간을 깨고 활동한 것임에도 한일 양국에서 반응은 심상치 않다. 최근에는 데뷔 2년여 만에 국내 첫 팬미팅을 개최했고, 지난해 12월 22,23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단독 콘서트도 펼쳤다. 오는 11일에는 일본 오사카의 플라밍고에서 2회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국내 음악방송 활동도 활발했다. 지난해 12월 31일 ‘2013 MBC 가요대제전’에서 오프닝 무대를 열었고, 국내 라이브 프로그램의 1인자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도 출연했다. 특히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빅뱅의 ‘배드 보이’를 편곡한 무대도 선보였다.

“일본에서는 한국 노래를 번안하지 않고 똑같이 부르고 있어요. 그리고 여러 선배님들의 곡도 우리만의 스타일로 바꿔 부르기도 해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빅뱅 선배님의 노래를 불렀던 것은 평소에 존경하는 선배 그룹이고 항상 즐겨 들어요. 선배들의 곡을 방송에서 부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제이하트)

특히 지난해 연말까지 활동했던 ‘런앤런’은 엔소닉의 성장가능성을 증명했다. 팔을 돌리는 칼군무를 비롯해 엔소닉이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비쳤다. “우리 음악 안에서 우리를 표현하고 저희만의 퍼포먼스를 갖고 있어요.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어떤 퍼포먼스를 할지 찾아가는 과정이에요”라는 시후의 말처럼 이들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음악보다 앞으로 보여줄 음악이 더 많다. 멤버들도 저마다 좋아하는 장르와 콘셉트가 다를 정도로 개성을 뽐내고 있다. 이들의 넉살 좋은 여유, 재치와 함께 2014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2014년에는 저희가 다 갖고 있는 목표들이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그중에서도 시상식에 나갈 수 있게끔 열심히 할 것이에요. 특별하고 개성 있는 아티스트들이라는 것이 알려지길 바랍니다.” (제이하트)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