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올드보이’, 내년 1월 국내 개봉

미국판 '올드보이' 스틸 이미지

미국판 ‘올드보이’ 스틸 이미지

미국판 ‘올드보이’가 내년 1월 국내 개봉된다.

‘올드보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에게 납치되고 이유도 모른 채 20년 동안 감금된 조 두셋이 그 곳을 빠져나와 잃어버린 딸을 찾고 자신을 가둔 놈에게 복수를 꾀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년 동안 감금된 후, 복수의 칼날을 가는 주인공 조 두셋은 조슈 브롤린, 조 두셋의 복수를 돕는 마리 역할은 엘리자베스 올슨이 연기했다. 각각 최민식, 강혜정이 연기했던 역할을 맡았다. 또 조 두셋이 감금된 모텔을 운영하는 의문의 인물 차니 역할엔 사무엘 L. 잭슨이 분했다.

미국판 ‘올드보이’는 스파이크 리 감독에 의해 재탄생 됐다. 현대적인 영상과 자신의 주특기인 돌리 샷(Dolly-shot) 등을 살려 감각적인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돌리 샷은 움직이는 인물에게 카메라를 고정해 마치 인물이 미끄러지듯 보이는 촬영법을 말한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장도리 액션은 미국판에서 계단 형 통로로 확장돼 색다른 면모를 전해줄 예정이다.

한국판에서 최민식이 15년 감금 됐다면 미국판에서는 20년 감금됐다. 또 조슈 브롤린은 산낙지를 먹는 대신 수족관 안에 있는 산낙지를 보며 “우리 어디선가 만난 적 있지”라는 대사를 친다. 이처럼 한국판과 미국판을 비교해 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27일 미국에서 개봉된 스파이크 리의 ‘올드보이’는 총200만 1,247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제작비가 3,000만 달러임을 감안하면 저조한 성적이지만 한국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목을 끈다.

글. 이은아 domin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