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3일

<도쿄 프렌즈> 1회 채널 J 오전 11시 꿈을 찾아 도쿄에 올라온 레이(오오츠카 아이),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한 채 ‘꿈의 창고’라는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인디 밴드 사바캄(서바이벌 컴퍼니)의 기타리스트 신타니(에이타)를 만난다. 레이의 목소리에 특별한 매력이 있음을 느낀 신타니는 레이를 보컬로 영입하고 이들은 각자 인생의 선택의 기로에 서면서도 꿈을 위해 노력한다. J-POP의 스타 오오츠카 아이의 첫 드라마 주연작이자 <노다메 칸타빌레>의 귀여운 바이올리니스트 미네 역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지니고 있는 에이타의 2005년작. 꿈과 열정, 음악 등 청춘물의 클래식한 키워드와 “제일 처음 그렸던 꿈을 당신은 지금도 기억하나요?”라는 질문을 5부작 안에 훌륭하게 녹여낸 청춘 음악 드라마로 밤 11시에는 재방송을 해준다.

<세계테마기행> 1부 EBS 저녁 8시 50분 전국의 여름휴가가 피크에 이르는 8월 첫째 주, 해운대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고속도로만 밟고 왔다든가 부장님이 휴가를 안 준다든가 환율 때문에 해외여행을 포기했다든가 하는, 외롭고 힘든 자들은 모두 TV 앞으로 오라. 이번 주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국악계의 스타 소리꾼 김용우가 발칸의 붉은 장미라고 불리는 불가리아를 찾아간다. 우리에게는 오랫동안 ‘요구르트의 나라’로 인식되었던 불가리아는 우리나라만한 면적에 인구 700만이 살고 있으며 그림책에나 나올 법한 신비로운 자연환경과 독특한 전통 문화를 가진 나라다. 물론, 장수마을도 있다. 100세를 넘긴 노인들을 다수 배출하고 80세의 나이에도 맨발로 나무를 타는 할머니가 살고 있는 곳, 스밀리안 마을을 제일 먼저 찾아갔다.

<선덕여왕> 21회 MBC 밤 9시 55분 만화나 드라마에서 숨겼던 신분을 되찾은 여주인공은 대개 신데렐라가 되지만 우리의 덕만(이요원)은 그렇지도 않다. 미실(고현정) 파의 추적을 피할 겸, 문노(정호빈)를 찾아나설 겸 길을 떠나던 덕만과 유신(엄태웅)은 하필 월천 대사의 치료로 앞을 볼 수 있게 된 칠숙(안길강)에게 얼굴을 들키고 미실은 덕만이 쌍둥이 공주 가운데 하나였음을 알게 된다. 유신과 덕만은 은신처가 될 만한 동굴로 피해 들어가지만 김서현(정성모)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덕만을 제거하려 한다. 단순히 아군과 적군으로 나누기 힘든, 권력을 중심에 둔 다양한 인물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선덕여왕>은 스토리를 따라가기 위해서라도 ‘닥본사’를 할 수 밖에 없는 드라마다. 심지어 이번 주부터는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귀띔한 첫 번째 ‘비밀병기’ 비담(김남길)도 등장한다고 하니 더더욱 놓칠 수 없겠다.

글. 최지은 (five@10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