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가 되겠습니다”…‘간택’ 진세연…가족의 복수 위한 택한 길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TV조선 ‘간택’ 방송 캡처

“왕비가 되겠습니다.”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에서 진세연이 아버지를 참수하고 쌍둥이 언니를 죽인 자를 벌할 ‘힘’을 얻기 위해 간택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간택’ 3회는 2.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3.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달성했다. 아버지의 교수형을 목격한 강은보(진세연)는 복수를 다짐하며 왕비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은보는 영의정 김만찬(손병호)의 사지(死地)에서 겨우 살아나온 백자용(엄효섭)과 마주했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 강이수(이기영)가 저잣거리에서 교수형을 당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됐다. 이에 강은보는 정신없이 뛰쳐나갔고 죽임을 당하는 아버지의 처참한 마지막을 지켜보게 됐다.

심한 충격을 받은 강은보는 며칠간 잠을 자지도, 먹지도 못한 채 시름시름 앓으며 생각을 거듭했다. 이윽고 강은보는 한밤중, 마치 무엇인가에 홀린 듯 비척비척 일어서서 백자용의 집을 찾아갔고 “어찌하면 됩니까. 왕을 죽이려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자용은 “확신 없이 움직이지 말라”고 강은보를 진정시켰다.

강은보는 왈(이시언)로부터 부용객주에 다시 한 번 왕 이경의 전갈이 찾아 들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일단 강은보는 직접 이경을 만나러 갔다. 발을 내려 서로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대화를 나누던 도중 강은보는 이경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지만, 먼저 이경의 부탁대로 총을 쏜 자를 찾아본 후 그다음을 생각하리라 다짐했다. 이후 강은보는 정보를 탐색하기 위해 포졸로 변장해 안동 김씨 가문에 숨어들었다가 ‘영의정 댁은 왕도 벌벌 긴다’라며 모진 매질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강은보는 이재화(도상우)의 도움을 받아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지만 힘없는 개인의 무력함에 황망해졌다.

그러던 중 민심을 진정시키려는 대왕대비(정애리)의 ‘두 번째 간택’이 발표됐다. 뒤이어 대왕대비·안동 김씨·풍양 조씨 가문을 견제하려는 이경의 ‘왕비의 사병권’이 명해져 조선이 들썩였다. 그리고 강은보는 ‘왕비의 사병권’을 노리는 속을 숨기고 ‘간택’에 나서라고 부추기는 백자용의 제안을 받고 망설이게 됐다. 처음엔 거절했던 강은보는 관비가 된 어머니를 보고 가족의 한을 풀기 위해서라면 ‘왕비’의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에 결국 백자용을 찾아가 “왕비가 되겠습니다”고 선언했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강은보의 눈빛이 짜릿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경이 필사적으로 지키고자 했던 강이수의 죽음 앞에서 오열하는 모습, 그리고 이재화가 어수룩한 모습으로 왕권에 대한 야심을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