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 희열’, 태백급 반란이 시작됐다…금강급에 기선제압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KBS2 예능 ‘씨름의 희열’./ 사진제공=KBS2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3회에서 ‘태극장사 씨름대회’ 예선 2라운드 태백급(-80kg)과 금강급(-90kg)의 체급대항전이 그려졌다.

경기 시작 전 이만기 해설위원이 “태백급에서 2~3승 정도만 거둬도 굉장히 선전한 것”이라고 설명할 만큼 금강급의 우세가 예상됐다. 이 가운데 태백급은 윤필재(의성군청)를 첫 번째 선수로 내세우며 필승 각오를 다졌다. 금강급 막내 강성인(경남대학교)을 지목해 맞대결을 펼친 윤필재는 첫 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태백급 최강자다운 화려한 차돌리기 기술로 두 판을 연달아 따내며 체급대항전 제1경기를 승리했다.

제2경기에서는 노범수(울산대학교)와 김태하(인하대학교)의 대학부 원탑 맞대결이 성사됐다. 1라운드 라이벌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던 두 선수는 첫 번째 판부터 치열한 연장 승부를 펼쳤고, 결국 연장전 끝에 승리를 거둔 노범수가 두 번째 판까지 내리 쓸어 담으며 태백급은 2:0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당혹스런 2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몰린 금강급에서는 최강자 임태혁(수원시청)이 소방수로 출격했다. 박정우(의성군청)의 지목을 받고 모래판 위에 오른 임태혁은 클래스에 걸맞은 경기력으로 제3경기를 잡아내며 금강급에 반격의 1승을 선사했다. 박정우 또한 패하긴 했지만 인상 깊은 경기력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제4경기에서는 베테랑 오흥민(부산갈매기)과 다크호스 전도언(연수구청)이 격돌, 각각 노련미와 패기를 앞세운 경기 운영으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두 선수는 승부의 운명이 가려지는 세 번째 판에서도 비디오판독까지 가는 명승부를 연출했고, 모래판에 생긴 웅덩이 덕분에 팔이 먼저 닿지 않은 행운이 따른 전도언이 최종 승리를 거뒀다.

스코어는 2:2 원점이 됐다. ‘승부욕의 화신’ 허선행(양평군청)과 ‘금강급 신흥 강자’ 김기수(태안군청)가 제5경기에서 맞붙었다. 1라운드에서 절친 노범수에 패하며 독이 바짝 오른 허선행은 첫 판에서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김기수를 쓰러뜨렸다. 기세를 몰아 허선행이 제5경기를 잡을지 김기수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방송은 마무리됐다.

다음 주 방송될 4회에서 체급대항전 최종 결과가 공개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