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미스터트롯’ 트로트 마스터로 합류…10년 만의 예능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미스터트롯’ 김준수. /사진제공=TV조선

가수 김준수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 새로운 마스터로 합류한다. 김준수는 10년 만의 예능 출연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발군의 예능감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내년 1월 2일 밤 10시 첫 방송을 하는 ‘미스터트롯’은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의 시즌2로, ‘차세대 트롯맨’을 뽑는다. ‘제2의 송가인’을 꿈꾸는 남자들이 모여, 보다 크고 넓게 트로트의 판을 키우며 한국 가요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가운데 김준수가 트로트 마스터로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10년 만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인 김준수는 오랜만의 스튜디오 촬영이 낯선 듯 다소 굳은 표정으로 등장했다. 그는 녹화 직전까지 연신 물을 들이키며 심호흡을 하는 등 긴장한 모습을 역력히 드러냈다.

하지만 김준수는 녹화가 시작되자 긴장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흥을 대방출했다. MC 김성주의 즉석 요청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뮤지컬 넘버’를 부르고, 감성을 돋우는 참가자가 등장하자 무대에서 즉흥적으로 춤까지 따라췄다. 또한 참가자들의 멋진 퍼포먼스를 보며 쉼없이 물개박수를 치며 응원했다. 참가자들이 부르는 트로트를 구성진 목소리로 따라 부르기까지 했다. 함께 하던 마스터들은 “김준수의 ‘뽕끼’가 너무 아깝다. 이참에 트로트 도전은 어떠냐”고 제안했다.

김준수는 일명 ‘김준수 덕후’라고 불리는 참가자가 나타나자 반가워하며 무대 위로 올라가 끌어안았다. 김준수는 넘사벽 가창력을 뽐내며 즉석 듀엣 무대를 선보여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돈 주고도 못 보는 공연” “안방 1열에서 호사를 누린다”고 감탄하며 경연장에서의 긴장감도 잊은 채 무대를 즐겼다.

김준수는 뛰어난 보컬리스트답게 전문 보컬 지식을 뽐내기도 했다. 변성기를 겪고 있다는 어린 참가자에게 “말을 안 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조언을 건넸다. 또한 “지금껏 본 사람 중 감정이 최고다”라는 극찬으로 사기를 북돋기도 했다. 뮤지컬 황태자로 불리는 김준수를 놀라게 한 트로트 원석은 누구일지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김준수가 10년 만의 예능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긴장한 기색 없이 트로트 무대를 그 누구보다 신나게 즐기는 모습으로 흥을 북돋웠다”며 “‘미스터트롯’을 통해 김준수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