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후 3년 만에 개봉”…서우, 공포물 ‘더하우스’로 스크린 복귀 (종합)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더하우스,서우,오창석

배우 오창석(왼쪽)과 서우가 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더하우스’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서예진 기자 yejin@

서우가 영화 ‘노크’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드라마 ‘오로라 공주’ ‘왔다! 장보리’ ‘태양의 계절’ 등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은 오창석은 광기에 사로잡히는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꾀했다. 영화 ‘더하우스’에서다.

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더하우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서우, 오창석, 황화순과 박균이 감독이 참석했다. ‘더하우스’는 출산을 위해 별장을 찾은 부부가 낯선 이들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숨겨진 과거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공포 스릴러다.

더하우스,박균이

박균이 감독이 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더하우스’ 언론시사회에서 영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예진 기자 yejin@

박 감독은 “내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감정은 또 다른 감정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한정된 공간에 사람들을 모아놨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 이야기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 여름, 한 공간에 좋은 배우들과 일을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4일 밤을 연속으로 샌 적도 있는데, 모두들 힘든 내색 없이 열심히 연기 해줬다. 오창석, 서우 배우 모두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모습과는 또 다른 면을 보여줄 거라는 확신이 있었고,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고 치켜세웠다.

더하우스,서우

배우 서우가 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더하우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진 기자 yejin@

서우는 알 수 없는 자들에게 까닭 모를 위협을 당하며 피폐해져 가는 아내 비루 역을 맡았다. 서우는 “배우들 중 가장 늦게 합류하게 됐다”며 “평소 공포 스릴러물을 좋아하고 마지막 반전이 너무 재밌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우는 “촬영하고 3년 만에 개봉하는 거라 걱정이 많이 된다”며 “처음 내용과 달라진 부분도 있지만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하고 생각한다.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배우들, 스태프들과 촬영하는 과정 속에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계 생활을 접은 거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활동을 안 하고 있었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시간이었는데, 이 작품을 찍으면서 조금은 치유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상대역인 오창석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서우는 “첫 만남부터 반전의 연속이었다”며 “진중하고 어려울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재밌고 털털하고 자상했다. 실제 남편처럼 잘 챙겨줘서 호흡도 잘 맞았다”고 고마워했다.

더하우스,오창석

배우 오창석이 9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더하우스’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서예진 기자 yejin@

오창석은 미스터리한 과거가 있는 남편 준의로 분한다. 그는 “우역곡절 끝에 3년 만에 개봉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어렵게 개봉한 만큼 많은 관심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어 오창석은 “가평 펜션에서 동고동락하며 열심히 찍었다.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 배우들끼리 서로 의지했다. 나에게는 남다른 애착이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공포물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자 오창석은 “안 해봤던 장르라 도전해보고 싶었다. 특히 반전이 있는 역할이라 새롭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오창석은 “대작은 아니다. 그러나 짜임새 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애정 어린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요청했다.

‘더하우스’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