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와글와글] ‘프듀’ 모든 시즌 조작 확인, ‘겨울왕국2’ 1000만 돌파,故 차인하 영면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검찰이 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 전 시즌에서 투표 결과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기소했다. ‘겨울왕국2’가 개봉 17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27번째 1000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배우 차인하가 하늘의 별이 됐다. 불과 하루 전까지 SNS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던 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충격과 안타까움을 더했다. 

차인하 인터뷰,사랑의 온도

배우 차인하./사진=텐아시아DB

◆ 차인하 사망…유작 된 MBC ‘하자있는 인간들’

배우 차인하가 영면에 들었다. 지난 5일 차인하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과 모든 장례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고인은 지난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차인하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며 “지금까지 차인하를 응원해주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이들에게 슬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마음에 애통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고인의 유작이 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의 제작진은 유족의 뜻에 따라 차인하의 촬영분을 내보내기로 했다. MBC는 지난 4일 “고인은 촬영 기간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드라마 촬영에 임했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열심히 현장을 빛내준 고인의 노력을 기억하겠다”면서 “정상적으로 방송이 이뤄지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방송된 ‘하자있는 인간들’에는 차인하의 모습이 나왔다.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수줍게 웃던 당신의 모습 늘 기억하겠습니다. 고민 없는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는 자막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차인하는 2017년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로 데뷔했다. 이후 ‘사랑의 온도’ ‘기름진 멜로’ ‘너도 인간이니’ ‘일단 뜨겁게 사랑하다’ ‘더 뱅커’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엠넷 ‘프로듀스’ 전 시즌 포스터./ 제공=엠넷

◆검찰, ‘프듀’ 모든 시즌 조작 확인→관련자 8명 기소

검찰이 ‘프로듀스’ 시리즈의 모든 시즌(1~4)이 조작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제작진과 기획사 임직원을 포함해 관련자 8명을 지난 3일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이영림 부장검사)는 이날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구속 기소하고 보조 PD 이모 씨와 기획사 임직원 5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 PD 등은 ‘프로듀스 101’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안 PD는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앞서 안 PD는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프듀X'(시즌 4)와 ‘프로듀스48′(시즌 3)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안 PD 등이 조작을 시인한 시즌 3·4를 포함해 ‘프로듀스 101’ 전 시즌에 걸쳐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기소된 기획사 임직원 5명도 공개됐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김모 대표와 김모 부사장, 울림엔터테인먼트 전 직원 이모 씨,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전 직원으로서 자신의 기획사 앙팡테리블을 차린 류모 씨, 어라운드어스 소속 김모 씨다. 해당 기획사 임직원 다섯 명은 배임증재,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됐다. 이들은 안 PD에게 유흥주점 등지에서 1000~50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에잇디크리에이티브는 “류모 씨는 에잇디에서 지난해 이미 퇴사한 직원이다. 앙팡테리블에서 ‘프로듀스X101’에 연습생을 내보내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 기소된 것”이라고 밝혔다. 어라운드어스는 “(안 PD에게) 청탁은 결코 없었다. (술자리는 가졌으나)관계 유지를 위한 술자리였다”고 해명했다.

안 PD와 김 CP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0일 오전 열린다.

영화 ‘겨울왕국2’ 포스터./ 사진제공=월트디즈니코리아

◆ ‘겨울왕국2’ 개봉 17일만에 1000만 돌파…애니메이션 최초 ‘쌍천만’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2’가 개봉한 지 17일째인 지난 7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이날 오후 2시 40분 누적 관객 수 1000만2577명을 기록했다. 이로서 ‘겨울왕국2’는 역대 27번째 1000만 영화에 이름 올렸다. 외화로는 여덟 번째다.

‘겨울왕국’ 시리즈는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최초로 두 작품 모두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특히 ‘겨울왕국2’는 개봉한 지 46일 만에 1000만을 돌파한 전편보다 훨씬 빠르게 같은 기록을 세웠다. 전편의 최종 스코어인 1029만 6101명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왕국2’의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은 이 같은 소식에 “다시 한국에 방문해서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겨울왕국2’는 전편에서 3년이 흐른 시점에서 시작된다. 엘사와 안나는 위험에 빠진 아렌델 왕국을 구하고 숨겨진 과거의 진실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전편이 주인공들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었다면, 이번에는 공존과 평화를 위해 옳은 선택이 무엇인지 대의를 고민하는 모습을 담는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