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니다 천리마마트’ 종영] 마트의 작은 영웅들, 따뜻한 감동 전하며 해피엔딩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지난 6일 방영된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방송화면.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이하 ‘천리마마트’)에서 마트의 작은 영웅들이 폐점 위기를 맞은 마트를 지켜내며 감동적인 해피엔딩을 이끌었다. ‘천리마마트’는 때로는 시원한 웃음을, 때로는 따뜻한 감동을 주면서 금요일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영된 ‘천리마마트’에서 정복동(김병철 분)과 문석구(이동휘 분)는 의기투합해 권영구(박호산 분)의 비리를 밝혀내고 마트를 지켰다.

권영구는 문석구에게 본사인 대마그룹으로 오라고 제안했다. 문석구는 정복동이 준 복주머니를 열어보고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네가 가진 자료를 가장 비싼 값에 쳐줄 수 있는 사람은 나’라는 메시지를 확인했다. 고민하던 문석구는 정복동과 함께 김대마(이순재 분)를 찾아가 갖고 있던 권영구의 횡령 증거를 제출했다.

김대마는 권영구를 섬으로 좌천시켰다. 또 정복동에게 본사로 돌아와 사장이 되는 것을 제안했고 문석구는 과장으로 승진시켜줬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마트 직원들은 기쁘면서도 섭섭해했다. 그때 정복동이 등장해 본사 사장 자리를 포기하고 마트에 남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사람을 위해서 일하고 싶었다고 했다.

정복동의 서프라이즈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정복동은 빠야족을 비롯한 마트의 모든 직원들에게 순금, 다이아, 루비로 만들어 반짝반짝거리는 사원증을 선물로 줬다. 뿐만 아니라 이 사원증은 체크카드와 연동돼 직원들은 매달 30만원을 복지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사원들은 크게 기뻐했다. 문석구는 천리마마트의 2호점을 낼 아이디어도 냈다. 정복동은 문석구에게 “우리는 본점 하나로 상대한다”며 “나의 미친짓과 너의 운빨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웃었다.

김병철과 문석구는 원작 웹툰 캐릭터에 개성을 덧입혀 새로운 매력을 창조해냈다. 이동휘는 풍부한 표정 연기와 함께 문석구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김병철의 연기 변신은 성공 그 이상이었다. 다양한 분장과 춤, 와이어 연기까지 몸을 아끼지 않고 열연했다. 천리마마트 직원들과 빠야족, 아역들도 캐릭터를 독창적으로 해석해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런 배우들의 연기가 특별한 시너지를 일으켰다. 미지의 빠야섬에서 건너온 빠야족, 아빠의 취직을 부탁하기 위해 마트를 찾아온 열 살 고미주(김규리 분) 등은 다른 드라마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캐릭터들이었다. 권영구의 첩자로 천리마마트에 파견된 조미란(정혜성 분) 또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후속으로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2020년부터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