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언더그라운드’…‘트랜스포머’ 마이클 베이 감독 X ‘데드풀’ 라이언의 만남 (종합)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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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왼쪽부터), 아드리아 아르호나, 멜라니 로랑, 이안 브라이스 프로듀서, 마이클 베이 감독이 2일 오전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승현 기자 lsh87@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연출한 마이클 베이 감독이 처음으로 넷플릭스 영화에 도전했다. 영화 ‘데드풀’의 주인공으로 주목받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합세해 기대를 모은다. 오는 1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이다.

21일 오전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영화 ‘6 언더그라운드’ 출연진 및 제작진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멜라니 로랑, 아드리아 아르호나와 마이클 베이 감독, 이안 브라이스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6 언더그라운드’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개인의 모든 기록을 지우고 스스로 ‘고스트’가 된 여섯 명의 정예요원이 악인들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넷플릭스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인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800억)를 들여 제작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번이 두 번째 내한이다. 그는 “또 만나 뵙게 돼 기쁘다”며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는 출연하지 못해 아쉽지만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에 참여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아드리아 아르호나는 “어제 밤에 와서 아직 한국을 둘러보지 못했다. 내일은 하루 종일 구경할 예정”이라고 했다.

멜라니 로랑은 “3년 전에 방문하고 이번이 두 번째”라며 “이틀 전에 도착해 많은 것들을 봤다. 어제 비가 오긴 했지만 고궁, 시장, 사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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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이클 베이 감독./ 이승현 기자 lsh87@

마이클 베이 감독은 “여섯 명의 요원들 모두 상처를 가지고 있다. 고스트는 귀신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과거를 더 이상 추적할 수 없게 함으로써 악한 이들을 처단하는 일을 하겠다는 신념으로 모였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액션 영화를 큰 스크린이 아닌 TV로 봐야 하는 것에 아쉬움은 없을까. 마이클 베이 감독은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나는 거대한 스크린에 익숙한 사람이다. 그러나 세상은 변하고 있다. 나 역시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을 묻자 마이클 베이 감독은 “피렌체에서 촬영하는 걸 허락받는 일”이라고 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일대일로 싸우는 액션 장면”이라며 “나이가 40대로 접어들다 보니 맨손으로 싸우는 연기가 가장 힘들었다”며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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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21일 오전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승현 기자 lsh87@

라이언 레이놀즈는 막대한 재산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능력의 정예요원들을 모아 ‘고스트’ 팀을 만든 원(ONE) 역을 맡았다. 라이언은 레이놀즈는 “원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억만장자 기업가”라며 “이 세상에는 독재자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이 많다는 걸 깨달으면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는다. 그는 독재자 한 명을 타깃으로 정한 뒤 그를 끌어내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팀을 꾸린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25년간 배우생활을 하면서 이 정도로 큰 규모의 영화를 찍은 건 처음인 것 같다”며 “마이클 베이 감독님을 보며 많은 걸 배웠다.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배우는 자세로 임했다. 학생이 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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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 멜라니 로랑. / 이승현 기자 lsh87@

멜라니 로랑은 전직 CIA 요원인 투(TWO)로 분한다. 멜라니 로랑은 “투는 냉철한 캐릭터”라며 “다른 인물들은 이 세상에, 직업에 실망하지만 내가 맡은 역할은 자기 자신에게 실망한 부분이 크다. 그게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멜라니 로랑은 “첫 촬영이 차량 추격 장면이었다. 세트장이나 CG가 아니라 실제로 거리에서 촬영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니 이렇게 다섯 달 동안 이어지겠구나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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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아드리아 아르호나가 21일 오전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승현 기자 lsh87@

아드리아 아르호나가 연기하는 포(FOUR)는 의사로, 팀원들의 응급수술부터 적진 침투 선발대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멀티플레이어다. 그는 포에 대해 “열정이 넘치는 여성으로, 남들을 돕고 살리고 싶어 한다. 반폭력주의자라 총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드리아 아르호나는 “이 역할의 매력은 터프한 여성이 아닌 강한 여성”이라며 “보통의 작품들이 여성 캐릭터를 터프하게는 그리지만 강하게 그리지는 않는다. 그런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6 언더그라운드’는 오는 1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