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하루’ 김혜윤 “데뷔 후 긴 무명 생활, 단오에게 더욱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김혜윤,어쩌다 발견한 하루,

배우 김혜윤./사진=텐아시아DB

배우 김혜윤이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단오 역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김혜윤이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어하루’는 자신이 만화 속 캐릭터임을 깨달은 여고생 은단오(김혜윤 분)가 엑스트라 역할을 거부하고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이재욱은 은단오의 약혼남 백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혜윤은 두근거리는 로맨스부터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까지 제대로 소화해 캐릭터에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2013년 KBS2 ‘TV소설 삼생이’로 데뷔한 김혜윤은 이후 5년간 작은 단역들만 연기 해왔다. 그래서 엑스트라 단오 역할에 더욱 공감했다. 그는 “지나가는 사람 역할을 할 때는 대사 한 마디라도 있었으면 했고, 대사가 생기면 배역의 이름이 주어지길 바랐다. 이름이 생기니 고정으로 출연하고 싶었다“고 했다.

김혜윤은 “단오의 목표는 주인공이 되는 게 아니다. 대사에서도 말했듯이 밥 먹고 싶을 때 먹고, 놀고 싶을 때 노는 거다. 결국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게 궁극적 목표인 것이다. 나 역시 주인공을 꿈꿨다기보다 좀 더 나은 삶을 꿈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연기에 대한 만족도를 점수로 매겨달라는 질문에 김혜윤은 “100점 만점에 10점”이라며 “좀 더 시간이 있었다면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크다. 내 성격이 좀 그렇다. 쉽게 만족하지 못하고 열등감이 많다. 늘 철저히 계획한 대로 살아가려고 하고, 그걸 못 지키면 스스로 자책한다”고 밝혔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