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소’ 유승준 팬클럽 “‘아름다운 청년’의 복귀를 희망한다” [전문]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가수 유승준. / 유승준의 SNS

가수 유승준이 파기 환송심에서 승소해 한국으로의 입국길이 열린 가운데, 팬들이 지지 성명문을 발표했다.

15일 오후 디시인사이드 유승준 갤러리는 “우리들의 영원한 ‘아름다운 청년’, 유승준의 복귀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유승준이 한국 땅을 떠난 지 어느덧 17년. 길고도 긴 시간이지만, 많은 팬들은 그의 복귀를 간절히 염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2002년 군 입대 회피 논란을 일으키면서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샀고, 이후 여러 차례 입국을 시도했지만 계속되는 비난에 직면하면서 그는 모진 시간을 감내해 왔다. 왜 굳이 한국으로 돌아오려고 하느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팬들은 그의 진심 어린 마음을 알고 있다”며 “유승준은 언제나 고국을 그리워다. 그가 품은 꿈을 알기에 팬들은 믿고 기다릴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하해와 같은 고등법원 판결에 깊은 감사함을 표하며 향후 유승준의 활동에 아낌없는 지지를 행사할 것”이라며 “마음고생 많았을 유승준에게 응원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남겼다.

유승준 갤러리 지지 성명문

앞서 이날 오후 2시 서울고등법원 행정10부(한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재판부는 “1심판결을 파기한다”며 “원고가 2015년 제기한 사증발급거부취소소송 원고 패소 판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외교부는 “대법원에 재상고해 최종 판결을 구할 예정”이라며 “향후 재상고 등 진행 과정에서 법무부, 병무청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계속해서 법적공방을 예고했다.

유승준은 1997년 ‘가위’로 데뷔해 ‘사랑해 누나’ ‘열정’ ‘나나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수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2015년 입국을 위해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입국금지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사증발급 거부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1, 2심 재판부는 국군장병들의 사기를 저하하고 병역의무 이행 의지를 약화해 병역기피 풍조를 낳게 할 우려가 있다면서 유승준의 입국을 허락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LA 총영사관이 재량권을 전혀 행사하지 않고 단지 과거에 입국 금지 결정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비자발급을 거부한 것은 옳지 않다고 판결,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다음은 유승준 갤러리 지지 성명문 전문

우리들의 영원한 ‘아름다운 청년’, 유승준의 복귀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유승준이 한국 땅을 떠난 지 어느덧 17년. 정말 길고도 긴 시간이지만, 많은 팬들은 그의 복귀를 간절히 염원했습니다.

2002년 군 입대 회피 논란을 일으키면서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샀고, 이후 여러 차례 입국을 시도했지만 계속되는 비난에 직면하면서 그는 정말 모진 시간을 감내해 왔습니다.

왜 굳이 한국으로 돌아오려고 하느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팬들은 그의 진심 어린 마음을 알고 있습니다.

유승준은 언제나 고국을 그리워했으며, 그가 품은 진정한 꿈을 알기에 팬들은 믿고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유승준 갤러리 일동은 하해와 같은 고등법원 판결에 깊은 감사함을 표하며, 향후 유승준의 활동에 아낌없는 지지를 행사할 것임을 이 자리를 빌려 밝히는 바입니다.

끝으로 그동안 마음고생 많았을 유승준에게 응원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그대가 존재했기에, 우리들의 꿈은 자라날 수 있었습니다. 학창 시절 우리들의 영원한 우승 ‘아름다운 청년’ 유승준이 다시금 피어오를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하겠습니다.”

2019년 11월 15일

유승준 갤러리 일동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