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초점] ‘차세대 디바 탄생’…HYNN(박혜원)에게서 박효신·나얼이 보인다

[텐아시아=우빈 기자]

가수 박혜원(HYNN) /사진제공= 엔터테인먼트 뉴오더, 비오디 엔터테인먼트

가수 HYNN(박혜원)이 ‘시든 꽃에 물을 주듯’에 이어 ‘차가워진 이 바람엔 우리가 써있어(Bad Love)’로 2연속 히트에 성공하며 차세대 디바의 탄생을 알렸다. ‘차가워진 이 바람엔 우리가 써있어(Bad Love)’는 지난 12일 공개 직후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차트 TOP 10에 들었고, 발매 3일째에도 TOP 30을 유지하고 있다. 역주행 신화를 이룬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은 여덟 달째 차트에 머물고 있다.

HYNN은 지난해 12월 싱글 ‘렛 미 아웃(Let Me Out)’으로 데뷔했다. 탄탄한 보컬과 끝없이 올라가는 고음, 파워풀한 성량으로 주목 받았다. 여기에 2016년 Mnet ‘슈퍼스타K’ TOP3 출신이라는 타이틀까지 더해져 더욱 관심이 쏠렸다.

데뷔곡으로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HYNN은 지난 3월 발매한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이 역주행하며 재조명받았다. 역주행 신화에 이어 음원차트 1위까지 올랐고, 공개된 지 8개월이 지난 14일 현재에도 멜론 15위, 지니 16위 등 전 음원차트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은 식어버린 연인의 마음을 시든 꽃에 비유해 노래한 발라드다. 피아노 연주 위로 HYNN의 애틋한 감성과 파워풀한 고음이 돋보인다. HYNN은 이 노래에서 4단 고음을 선보여 ‘헬고음녀’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신곡 ‘차가워진 이 바람엔 우리가 써있어(Bad Love)’도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앨범 수록곡 ‘막차’와 ‘눈꽃 (Prod. 로코베리)’에 대한 반응도 폭발적이다. 두 곡 모두 주요 음원차트에 진입하며 HYNN의 음원 히트 열풍에 힘을 보탰다.데뷔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신인이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까지 차트인한 것은 그에게 차세대 보컬 디바로 성장할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HYNN은 ‘시든 꽃에 물을 주듯’ 열풍을 일으킨 후 ‘차가워진 이 바람엔 우리가 써있어(Bad Love)’로 음악적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특히 최근 가요계에 유행 중인 양산형 발라드(사랑의 단편적이고 피상적인 면모를 담아내는 데 집중한 발라드)가 아니라 고난도의 알앤비로 자신만의 길을 간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가수 박혜원(HYNN) /사진제공= 엔터테인먼트 뉴오더, 비오디 엔터테인먼트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이 역주행한 이후 HYNN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HYNN의 데뷔곡 ‘렛 미 아웃’의 뮤직비디오 및 라이브 영상 조회수가 급상승했고 HYNN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도 10만 명을 돌파했다.

선배 가수들도 일찌감치 HYNN을 대형 가수로 점찍었다. 유희열은 지난 8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HYNN의 라이브를 듣고 “대형 가수가 되려면 최고의 고음, 성량, 긴 호흡, 멀리까지 뻗어 나가는 발성이 있어야 한다. 김나박이(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를 잇는 대형 가수의 느낌”이라고 극찬했다.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폭발적인 고음을 소화한 HYNN을 보고 작곡가 박근태와 MC 김태우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희열의 평가처럼 HYNN은 애절한 감성, 탄탄한 성량과 호흡, 흔들림 없는 고음과 라이브 등 ‘디바’의 요소들을 두루 갖췄다. 뿐만 아니라 ‘불후의 명곡’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기존의 히트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대로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나날이 성장하는 HYNN의 무한 매력, 무한 성장 가능성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