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이슈] 아이즈원, ‘조작돌 의혹’ 직격탄…쇼케이스도 취소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아이즈원 / 사진제공=오프더레코드

그룹 아이즈원이 정규 1집 발매를 앞두고 ‘조작돌 의혹’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48′(이하 ‘프듀48’)을 통해 데뷔한 후 성공 가도를 달리던 아이즈원의 행보에도 피할 수 없는 위기가 찾아올 전망이다.

지난 6일 SBS ‘8뉴스’는 ‘프듀48’ 등 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가 경찰 수사에서 ‘프듀48’과 가장 최근 시즌인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2016년과 2017년에 방송했던 ‘프로듀스’ 시즌 1과 2의 조작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듀48’에서도 ‘프듀X’처럼 파이널 생방송 경연에서 ‘충격의 탈락’이 발생했다. 첫 순위 선발식에서 센터를 차지하고 3차 순위 발표식까지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생방송에서 14위로 탈락한 이가은 등이 그 예다. 그러나 ‘프듀X’ 종영 이후처럼 논란이 증폭되지는 않았고 최종 순위권에 든 멤버들은 아이즈원으로 데뷔 후 탄탄대로를 걸었다. 아이즈원은 한일 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프듀X’에서 보여준 미야와키 사쿠라와 이채연의 각별한 케미는 물론 활동을 거듭하며 멤버들끼리의 관계가 두터워진 것도 한몫 했다.

국내에선 역대 걸그룹 음반 초동 판매량을 뛰어넘었고 가온 주간 앨범 및 소셜 차트는 물론 일본 오리콘 주간 및 일간 차트, 일본 오리콘 해외 앨범 차트 등 각 분야에서 1위를 휩쓸었다. 지난 5일 소속사 오프더레코드는 아이즈원의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가 지난달 31일 기준 일본 타워레코드 온라인 종합 예약 판매 차트와 신나라레코드 실시간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알라딘 주간 차트 1위(11월 1주 기준) 및 예스24(4일 기준)에서 1위에 등극했다.

아이즈원은 오는 11일 국내에서 정규 1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 후 Mnet과 Mnet K-Pop, M2, Stone Music Ent, Mnet Official 등 M2 디지털 채널을 통해 아이즈원 컴백쇼 ‘COMEBACK IZ*ONE BLOOM*IZ’를 방영하는 등 화려하게 컴백할 예정이었다. 19일 방영될 JTBC ‘아이돌룸’에는 완전체로 출연한다. 그러나 안 PD가 ‘프듀48’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일고 있다. ‘탈덕’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팬들도 늘어나고 있다.

11일 오후 4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이즈원의 컴백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는 전격 취소됐다. 오프더레코드는 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1일 예정이었던 아이즈원 쇼케이스가 취소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당장 사태가 어떻게든 무마된다고 해도 앞으로의 아이즈원 활동에 잡음이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안 PD와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인 김용범 Mnet CP는 5일 구속됐고 재판이 남았기 때문이다. 이들이 혐의가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얼마나 드러날지에 따라 아이즈원에게 남을 상처의 크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아이즈원은 현재의 계약대로라면 2021년 4월까지 활동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