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뮤직] 빅톤, 2막 제대로 열었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빅톤 쇼케이스

그룹 빅톤. / 조준원 기자 wizad333@

그룹 빅톤(VICTON)이 음악 활동의 2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지난 4일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음반 ‘노스텔지어(nostalgia)’로 약 1년 6개월 만에 컴백한 이들은 자체 최고 음원 성적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5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빅톤의 새 음반 타이틀곡 ‘그리운 밤’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서 34위를 기록했다. 오전 11시 집계 결과도 72위로, 100위 안에 안착했다. 이는 2016년 데뷔 후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빅톤의 팬들은 물론 음악 팬들 사이에서도 새 음반에 대한 호응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빅톤의 이번 컴백이 더욱 주목받는 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방송된 Mnet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 출연하며 재조명을 받아서다. 멤버 중 리더인 한승우와 최병찬이 ‘프로듀스X101’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그동안 빅톤의 팀 활동은 멈췄다. 한승우는 최종 11인에 뽑혀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의 멤버로 합류해 2년 6개월간 빅톤과는 떨어져 지낸다. 최병찬은 빅톤으로 돌아왔고, 1년 6개월 만에 빅톤의 팀 활동도 재개됐다. 긴 공백기에 이어 ‘프로듀스X101’을 통해 다시 주목받은 터라 새 음반에 대한 기대도 컸다.

빅톤은 이번 새 음반에 지나간 사랑과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풀어낸 댄스곡 ‘그리운 밤’을 비롯해 ‘인트로’ ‘뉴 월드(New World)’ ‘걱정이 돼서’ ‘히어 아이엠(Here I am)’ ‘핸즈 업(Hands up)’ 등 6곡을 담았다. BXN·라이언 전·김태주 등 실력파 작곡가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고, 멤버 도한세와 허찬, 강승식 등이 곡 작업에 적극 참여해 팀의 색깔도 확실하게 녹였다.

타이틀곡 ‘그리운 밤’은 지난해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디지털 싱글 ‘오월애’를 잇는 아련한 가사와 힘 있는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다. 특히 빅톤은 한층 성숙한 매력을 강조하며, 무대 위에서 풋풋하고 청량한 소년의 이미지를 벗고 거친 남성미를 보여준다. 역동적이고 세련된 안무를 더해 색다른 변신을 꾀했다.

빅톤 쇼케이스

그룹 빅톤. / 조준원 기자 wizad333@

새 음반을 발표하면서 컴백 쇼케이스를 연 빅톤은 전 세계 팬들도 볼 수 있도록 네이버 V라이브로 생중계를 했다.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시청자 수 24만 명, ‘좋아요(하트)’ 수 2억 개를 넘어섰다.

오는 9일 데뷔 3주년을 맞는 빅톤은 새 음반을 통해 자체 최고 음원 성적과 확연히 달라진 위상을 입증했다. 1년 6개월 동안 절치부심하며 들였던 공과 노력이 통했다. 빅톤은 지난 4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백기 동안 방황도 했지만 ‘프로듀스X101’에서 노력하는 최병찬, 한승우를 보고 우리 역시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에 모든 멤버들이 열심히 노력했다. 이번에 우리의 실력과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