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아트하우스, 한국영화 투자·배급 사업 중단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CGV아트하우스 홈페이지

CGV아트하우스가 한국영화 투자·배급 사업을 접는다.

CGV아트하우스는 우수한 독립·예술영화를 발굴하고 투자·배급하는 일을 해왔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를 시작으로 ‘차이나타운'(2015) ‘무뢰한'(2015) ‘극적인 하룻밤'(2015) ‘최악의 하루'(2016) ‘걷기왕'(2016) ‘버닝'(2018) ‘우상'(2019) ‘배심원들'(2019) ‘유열의 음악앨범'(2019)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성 있는 영화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하지만 들쑥날쑥한 흥행 성과와 약 80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버닝’ ‘우상’ 등 최근 작품의 흥행 참패가 CGV아트하우스의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CGV아트하우스가 투자·배급한 독립영화는 특혜를 받고 그 외의 작은 영화들은 소외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또한 초기 독립영화 발굴에 힘을 쏟겠다는 순수한 목적과 달리 기존 감독의 비상업적인 대작에 투자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CGV는 CGV아트하우스의 투자·배급업은 중단하지만 독립예술영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과 활동은 지속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이 CGV명동 전체를 독립영화 전용관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CGV아트하우스의 마지막 한국영화 투자·배급작은 내년 초 개봉하는 나문희, 이희준 주연의 ‘오! 문희'(감독 정세교)가 될 전망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