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이슈] 슬픔 딛고 활동 시작하는 f(x) 엠버·루나·빅토리아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가수 엠버(왼쪽부터), 루나, 배우 빅토리아./ 사진제공=개인 SNS

가수 겸 배우 설리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슬픔에 잠겼던 그룹 에프엑스(f(x))의 멤버들이 하나둘씩 활동 재개를 알렸다.

엠버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보 발매 연기에 대해 먼저 사과한 후 새로운 발매 일정과 콘서트 소식을 전했다. 엠버는 지난 14일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엠버는 “내가 일으켰을 수 있는 모든 지연과 혼란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며 “내년 초에 ‘투어 X(Tour X)’를 떠날 것이고 다음 싱글 ‘아더 피플(Other People)’은 11월 첫째 주에 나온다”고 말했다. 엠버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투어 X’는 내년 1∼2월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뉴욕, 밴쿠버 등 미국과 캐나다 여러 도시에서 열린다.

루나도 이날 자신의 SNS에 “잊지 않을게. 꼭 널 위한 곡 만들게”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의 대상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많은 네티즌은 이를 루나가 고(故) 설리를 위해 다짐 같은 약속을 한 것이라고 받아들이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빅토리아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자신이 출연하는 중국 드라마 ‘그는 사실 너를 그렇게 사랑하지 않았다(他其实没有那么爱你)’ 해시태그를 올리며 직접 근황을 공개했다. 이 드라마는 할리우드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를 각색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탈은 아직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없다.

설리는 14일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에 빅토리아와 엠버는 각각 중국과 미국에서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국내에 있던 루나는 18~19일 예정돼 있던 뮤지컬 ‘맘마미아’의 광주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크리스탈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직원들과 함께 고인의 빈소를 내내 지켰다. 에프엑스의 모든 멤버들은 설리의 발인식을 함께 했다.

에프엑스는 2009년부터 설리가 탈퇴한 2015년까지 6년 동안 활동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