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 안내상 “우도환, 빠지는 게 없는 배우” 극찬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안내상. / 제공=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에서 갈등과 대립의 중심에 서 있는 배우 안내상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답했다. 그는 극중 이글거리는 야심을 품은 남전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윤희정, 연출 김진원)는 지난 방송에서 이방원(장혁 분)이 서휘(양세종 분)에게 활을 맞고 쓰러지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1막을 마무리했다.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 불가의 전개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전국 4.9%, 수도권 5.2%를 기록,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2.6%로 자체최고 기록을 세웠다.

복잡하게 얽힌 관계와 비밀 속 각자의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인물들의 선택이 방심할 수 없는 전개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남전(안내상 분)을 비롯한 고려의 충신들이 이성계(김영철 분)를 모살하려 했던 경신년 밀서가 세상에 드러났고, 방석이 세자로 책봉되면서 남전과 이방원 사이의 갈등은 더욱 고조됐다.

확고해진 대립구도에서 남전은 긴장감을 조성하는 핵심인물이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넘나들며 탁월한 연기로 감탄을 자아냈던 안내상은 ‘나의 나라’에서 남전 역을 맡아 선 굵은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극이 거듭될수록 안내상의 폭발적인 아우라가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나의 나라’ 속 인물들이 살아남기 위한 혈투를 벌이며 각자의 ‘나라’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은 시청자뿐만 아니라 안내상도 매료했다.

안내상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대사를 참 맛있게 썼다고 생각했다. 좋은 대사들이 많았고 무엇보다 작품이 주는 매력이 컸다. 격변의 시기에 각자가 생각하는 ‘나라’와 신념을 가진 인물들이 촘촘하게 얽혀있어 이야기가 꽉 차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방원과 대립하며 긴장의 중심에 선 남전은 자신의 한계를 넘어 더 큰 야심을 품은 인물이다. 이에 안내상은 “남전은 악역이라고 볼 수 있지만, 자기 세계에 충실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남전도 극 속에서 그 만의 역사가 있기에 그 안에 들어가서 진지하게 연기해보려고 했다”라며 “남전은 자기 욕구와 꿈을 향해 피도 눈물도 없이 달려 나가는 인물이다. 그 안에 지독한 집념이 있고, 욕심도 과하지만 자신의 ‘나라’를 세우고 살아남기 위해 달려가는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라고 남전을 해석했다. 그러면서 “첫째 아들이 죽고 하나 남은 얼자 남선호에 대한 갈등과 기대가 있었을 것이다. 세상이 받아주지 않는 아들을 잔인할 정도로 가혹하게 대해서라도 살아남고 대를 이으려는 욕구가 있었을 것”이라며 “할 수 있는 한 모질게 해보려고 거듭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휘 역의 양세종, 이방원 역의 장혁, 이성계 역의 김영철과도 팽팽하게 부딪치지만, 남선호와 끊어낼 수 없는 애증의 부자 관계를 그려내고 있는 만큼 우도환과 붙는 장면이 많다. 선배 안내상이 본 우도환은 칭찬할 수밖에 없는 후배다. 안내상은 “비주얼도 몸도 좋은데 성격까지 좋다. 보기 드물게 착하고 예의가 바른 배우다. 어떻게 이렇게 괜찮은 친구가 다 있을까 싶은 생각을 할 정도”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 중에서 애증의 관계지만 함께 하는 신마다 즐거웠다. 선후배가 아니라 아들과 아버지 같은 느낌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연기를 할 때면 겁 없이 잘 덤비더라. 연기 잘하는 후배들을 볼 때 정말 기분이 좋은데, 우도환은 자기가 할 것을 정확하게 준비해 완벽하게 해내고 심지어 멋지게 마무리한다. 정말 잘하고 있다”고 거듭 칭찬했다.

안내상은 “아무래도 모진 아버지 역할이라서 남선호 캐릭터가 돋보이도록 더 세게 나가기도 했다. 남선호를 더욱더 강하게 누르고 불쌍하게 만들어야 캐릭터와 관계성이 살 것 같았다. 남선호와 남전이 치고받을 때 멋있게 표현되길 바랐다”면서 “함께 출연하는 젊은 배우들이 잘하는 드라마를 오랜만에 만나는 것 같아 촬영 내내 기분이 좋았다”고 모든 배우들을 칭찬했다.

‘나의 나라’는 반환점을 돌아 2막을 향해간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남전은 살아남기 위해 더 강한 야심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조여갈 예정이다. 안내상은 “‘나의 나라’는 보면 볼수록 매력이 드러나는 아주 멋진 드라마다. 앞으로의 전개에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작은 부분까지 신경 써서 만들어가고 있으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