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단단하고 무르익은 공연”…자신감 넘치는 ‘미스트롯’ 콘서트 시즌2 (종합)

[텐아시아=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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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성연(왼쪽부터), 숙행, 정다경, 정미애, 송가인, 홍자, 두리, 김소유, 하유비가 28일 오후 서울 창동 플랫폼 창동61에서 열린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가수 송가인, 정미애, 홍자, 숙행, 정다경, 두리, 김소유, 하유비가 전국을 넘어 미국까지 ‘트로트의 맛’을 전파한다. 흥과 끼로 중무장한 ‘미스트롯걸’들이 팬들의 기다림과 설렘을 충족시킬 모든 준비를 마쳤다.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시즌2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서울 창동 플랫폼 창동61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미스트롯’ 진·선·미를 차지한 송가인, 정미애, 홍자부터 트로트 그룹 비너스로 활동 중인 정다경, 박성연, 두리와 숙행, 김소유, 하유비까지 참석했다.

9명의 ‘미스트롯걸’은 각자의 근황을 먼저 공개했다. 김소유, 하유비는 신곡을 발표하고 활동 중이고, 홍자는 최근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했으며, 정미애는 디너쇼를 준비 중이다. 송가인은 “신곡 발표와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숙행은 “동생들이 신곡을 많이 내서 트로트 시장이 풍년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제가 신곡을 내지 않았는데 ‘미스트롯’ 콘서트를 위해 잠시 미루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5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트롯’은 최고시청률 18.1%를 기록하며 중장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프로그램이 끝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미스트롯’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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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자가 28일 오후 서울 창동 플랫폼 창동61에서 열린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 서예진 기자 yejin@

홍자는 “유행이 아니라 트로트라는 문화가 생긴 것 같다. 문화로 굳어진 것 같아서 ‘미스트롯’의 인기가 식기엔 아직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며 “우리들이 처음 보는 무명들이 많았다. 그래서 팬들도 끝까지 사랑해주겠다는 말을 해주신다. 팬들의 사랑을 오래 받으며 열심히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숙행은 “우리가 순식간에 달아올라서 인기를 끝 친구들이 아니라 뚝배기가 천천히 끓듯 자기만의 내공을 천천히 쌓아오면서 ‘미스트롯’으로 빛을 발했다. 그래서 사랑이 늦게 식지 않을까 예상해본다”고 거들었다.

높아진 인기만큼이나 늘어난 악플에 대한 속마음도 고백했다. 홍자는 “우리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만큼 많은 일들이 있을 수 있다. 선(善)플만 받을 순 없다는 것도 안다”며 “비판은 달게 받을 수 있지만 악플은 상처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사랑과 관심을 토대로한 악플을 달아달라”고 당부했다.

송가인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며 “사실 나도 사람인지라 악플을 안 볼순 없다. 다 보기는 하지만 악플보다 좋은 글들이 많아서 좋은 댓글로 위안이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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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성연(왼쪽부터), 숙행, 정다경, 정미애, 송가인, 홍자, 두리, 김소유, 하유비가 28일 오후 서울 창동 플랫폼 창동61에서 열린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서예진 기자 yejin@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열린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시즌1은 13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효(孝)’를 타이틀로 했던 콘서트 시즌1에 이어 콘서트 시즌2의 타이틀은 ‘청춘’이다. 숙행은 “콘서트 시즌1은 부모님들께 효도하고 싶어 하는 자녀들이 예매해서 오시는 공연이라 ‘효’였다. 그때 관객들이 아이돌 팬덤에서나 볼 수 있는 굿즈를 가지고 응원전을 펼치셨다. 그러면서 ‘청춘을 돌려받은 것 같다’ ‘젊음을 되찾은 것 같다’고 하셨다. 콘서트 시즌2는 우리가 그때 받은 사랑을 청춘으로 돌려드리고 싶어서 개최하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시즌1과 시즌2 콘서트의 차별점이 있을까. 박성연은 “각자의 신곡들이 나왔기 때문에 신곡 무대가 준비됐다”고 했다. 하유비는 “새로운 협업 무대가 있을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정미애는 “새로운 곡으로 준비했고 지역마다 랜덤 형식의 공연을 보여드릴 것 같다. 드라마 다음 회를 기다리듯 ‘미스트롯’ 콘서트는 설렘과 기대로 기다릴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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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가인이 28일 오후 서울 창동 플랫폼 창동61에서 열린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손가락 하트를 날리고 있다. / 서예진 기자 yejin@

특히 송가인은 “시즌1이 설익었던 공연이었다면 시즌2는 조금 무르익은 공연이다. 노래도 조금 단단해지고 익숙해진 공연이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미스트롯’ 콘서트는 전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펼쳐진다. 송가인은 “하와이 공연이 제일 기대가 된다”면서 “한국에서도 우리를 좋아해 주시는데 해외에서도 교포 분들, 한인 분들이 우리 음악을 좋아해 주고 찾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이다. 좋아해 주셔서 저희가 가게 됐다.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밝혔다.

‘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시즌2는 오는 11월 29일 청주를 시작으로 서울(11월 30일, 12월 1일) 익산(7일) 울산(울산) 인천(14일) 안양(15일) 대구(22일) 부산(25일) 수원(28일)에서 열린다. 이어 새해 들어 1월 5일 의정부를 시작으로 성남(11일) 안동(18일) 고양(19일) 강릉(2월 1일) 부천(8일) 고아주(9일) 진주(15일) 창원(3월 7일) 등 총 18개 도시에서 트로트 콘서트가 펼쳐진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