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유플래쉬’, 유재석부터 故 신해철까지…성장하는 예능의 묘미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MBC ‘놀면 뭐하니?-유플래쉬’ 방송화면. /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유플래쉬’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유재석의 ‘드럼 독주회’를 끝으로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드럼 영재’ 유재석이 쏘아 올린 8비트 드럼 연주는 국내 천재 뮤지션들의 릴레이 작업을 통해 완벽한 음악이 됐다. ‘유플래쉬’ 프로젝트에 참여한 수많은 음악인들과 유재석은 성장하며 마법 같은 한 편의 뮤직 드라마를 완성했다.

‘놀면 뭐하니?’의 ‘유플래쉬’ 프로젝트는 음악을 만드는 재미와 하나의 음악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음악인들의 노력이 있는지를 세심하게 담았다.

가창자 뿐만 아니라 드럼을 비롯해 피아노, 기타 등 다양한 음악인들의 연주에 귀 기울이며, 진짜 음악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해 의미를 더했다. ‘드럼 독주회’는 드럼을 무대 정중앙에 배치하고, 뮤지션들의 연주에 집중할 수 있는 스크린 장치를 마련해 음악인들을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누구도 상상도 못했던 고퀄리티의 음악과 무대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또한 ‘유플래쉬’의 신선한 기획은 인정을 받아 MBC ‘3분기 프로그램상’을 받았고, 나아가 유수 해외 제작사들과 포맷 수출 및 공동제작을 협의 중이다.

◆ 드럼 영재 유재석, 뮤지션들과 함께 지니어스 드러머 ‘유고스타’ 로 성장

단 한 번도 드럼을 쳐 본 적 없는 유재석이 손스타의 가르침을 받아 단 3시간 만에 만들어낸 8비트 드럼 연주가 국내의 실력파 뮤지션들의 손을 거쳐 진짜 음악이 될 것이라 누가 생각했을까. ‘놀면 뭐하니?’의 타이틀을 장식했던 유재석은 마침내 ‘유고스타’로 직접 무대에 올라 내로라하는 천재 뮤지션들과 ‘드럼 독주회’를 열었다.

모든 것이 그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진행됐지만, 끝없는 연습을 통해 점차 성장하는 그의 드럼 실력과 지치지 않는 음악에 대한 열정은 함께하는 뮤지션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유재석의 비트는 대한민국 음악계의 대통합을 실현했고, 시청자들에게 작은 가능성의 힘이 얼마나 큰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는지를 알려줬다.

◆ ‘뮤직 릴레이’를 통해 무한 진화하는 음악! 누구도 예상 못한 고퀄리티

뮤직 릴레이를 통해 무한으로 진화하는 음악은 매회 듣는 이들에게 신선함과 놀라움을 안겨줬다. 같은 곡에 참여한 뮤지션들도 자신의 곡이 어떤 스타일의 곡이 될지 모르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뜻밖의 재미를 선사했다. 이는 ‘유플래쉬’의 주인공이 바로 ‘음악’이라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이렇게 탄생한 ‘놀면 뭐해?’ ‘눈치’ ‘날 괴롭혀줘’ ‘못한 게 아니고’ ‘헷갈려’ ‘THIS IS MUSIC’ 등 5개의 메인 트랙과 고(故) 신해철의 미발표곡 ‘아버지와 나 파트3’로 추정되는 음원을 바탕으로 이승환과 하현우가 참여한 히든 트랙까지, ‘유플래쉬’가 보여준 음악은 상상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주며 방송 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 유희열·이적부터 폴킴·헤이즈·픽보이·황소윤·한상원 등 세대초월 천재 뮤지션들 재발견

유재석의 드럼 연주로 시작된 음원 소스는 유희열, 이적을 거쳐 윤상 이상순 적재 선우정아 정동환 폴킴 헤이즈 픽보이 그레이 다이나믹듀오 리듬파워 마미손 크러쉬 샘김 콜드 자이언티 닥스킴 황소윤 수민 윤석철 기타리스트 이태윤, 한상원, 드러머 이상민, 작사가 김이나, UV 어반자카파 신해철 이승환 하현우까지 이어지며 세대와 장르를 뛰어 넘는 음악의 변신을 보여줬다. ‘릴레이’로 음원을 받은 뮤지션들의 끝없는 고민과 소통의 과정은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함께 교감하는 참여자로 끌어들였다.

뮤직 릴레이가 진행되며 새롭게 공개되는 뮤지션 라인업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세대를 초월한 협업은 더욱 다양한 음악의 탄생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놀면 뭐하니?-유플래쉬’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도전을 보여줬다. 지난 방송에서 ‘드럼 독주회’를 무사히 마친 유재석 앞에 유희열이 농담으로 던진 하프가 등장하며 큰 웃음을 안겼는데, ‘놀면 뭐하니?’가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릴레이와 확장의 모습은 어떨지 주목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