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 故 신해철 추모부터 유산슬 활약까지…최고 시청률 6.6% 기록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MBC ‘놀면 뭐하니?’방송화면. /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유플래쉬’와 ‘뽕포유’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6일 방송을 통해서다.

이날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의 드럼 독주회에서는 가수 고(故) 신해철을 추모하는 협업 공연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어 ‘뽕포유’에서는 ‘합정역 5번 출구’의 편곡 회의 현장이 담기며, 유산슬의 데뷔곡을 위해 뭉친 대가들의 호흡이 큰 웃음을 자아냈다.

2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에서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 시청률은 6.6%까지 치솟았다.

1부 ‘유플래쉬’에서 유재석 신해철 이승환 하현우가 ‘스타맨(STARMAN)’을 부르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찍었다.

지난 방송에 이어 유재석의 드럼 독주회가 공개됐다. 유재석의 드럼 오픈 비트로 릴레이 작업에 참여한 UV와 어반자카파가 ‘디스 이즈 뮤직(THIS IS MUSIC)’을 열창했다.

이어 지난 2014년 우리 곁을 떠난 고 신해철과의 가슴 뭉클한 협업 공연이 안방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유재석의 드럼비트에 신해철의 미발표곡 ‘아버지와 나 파트3’로 추정되는 신해철 내레이션이 더해졌다. 여기에 프로듀싱을 맡은 이승환이 국카스텐의 하현우와 보컬을 더하며 감동의 ‘STARMAN’을 완성했다.

‘STARMAN’은 유재석의 드럼비트와 더불어 신해철의 사진이 무대를 장식하며 시작됐다. ‘아버지와 나 파트3’ 속 신해철의 내레이션이 묵직하게 울려 퍼지자 유희열, 이적, 유세윤 등 뮤지션들은 물론 객석에서도 눈물을 글썽였다. 신해철의 목소리의 깊은 울림과 이승환과 하현우의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보컬 하모니가 더해지며 감동적인 헌정 무대가 탄생됐다.

드럼 스틱을 쥔 유재석도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STARMAN’을 완성했다. 유재석은 “오늘 특히 많이 보고 싶네요. 너무 보고 싶네요”라고 울컥하며 신해철을 향한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유재석의 드럼 독주회로 유플래쉬의 여정에 감동의 마침표를 찍은 가운데 대기실로 돌아간 유재석은 뜬금없는 하프 등장에 당황했다. “하프 한번 해봐”라는 유희열의 농담이 실제로 이뤄진 상황에 유재석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유희열은 “내가 장담하는데 재석이는 두 달 후에 드레스 입고 연주하고 있을 것”이라며 놀렸다.

그런가 하면 ‘뽕포유’에선 트로트 제작의 대가들이 유산슬의 데뷔곡 편곡 회의를 위해 뭉쳤다. ‘합정역 5번 출구’를 15분 만에 작곡한 ‘박토벤’ 박현우 작곡가와 ‘작사의 신’ 이건우, 무려 8000여 곡에 달하는 노래를 편곡한 ‘편곡의 대가’인 정경천이 가세하며 대가 3인방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가 3인방은 40년 동안 만나온 막역한 사이라며 서로를 향해 “천재”라고 스스럼없이 칭하는 모습으로 능청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작곡가 박현우와 편곡자 정경천의 신경전 역시 의외의 웃음을 안겼다. 정경천은 편곡 과정에서 코러스를 고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고 박현우는 “알아서 하는데 내 마음에 안 들면 혼날 줄 알아”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정경천은 “알아서 길게요”라는 반응을 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유재석과 송가인의 깜짝 만남도 공개됐다. 유재석이 작곡가 윤명선을 찾아간 곳에서 우연히 신곡 녹음을 하러 온 송가인과 마주친 것. 송가인은 ‘합정역 5번 출구’의 데모를 듣고는 감칠맛나는 송가인표 트로트로 만들었다. 또한 유재석을 위해 일대일 트로트 1대 1 포인트 레슨까지 해주며 그의 트로트 여정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