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마트’ 이동휘·김병철, 해고 위기 직원들 구했다…마트 부흥 위한 질주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방송 캡처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이동휘와 김병철이 해고 위기에서 직원들을 구해냈다. 이제는 진짜 가족 같은 천리마마트가 시청자들의 금요일 밤을 훈훈함으로 가득 채웠다.

지난 25일 방송된 ‘쌉니다 천리마마트’ 6회에서 천리마마트에서 자신에게 문제가 되는 서류 원본을 확보하지 못한 권영구(박호산)는 작전을 바꿨다. 조미란(정혜성)에게 “천리마마트의 매출이 오르지 못하게 영업을 방해하라”고, 박과장(배재원)에게는 그동안 천리마마트에서 정복동(김병철)이 벌인 일 중 문제가 될 만 한 건 없는지 체크해보라고 지시헸다. 그의 대응책은 맞불작전이었다.

이에 박과장은 서류 전형 없이 인력을 충원하고 초등학생을 채용한 사실을 근거로 고용비리를 문제 삼으려 했다. 직원들에게는 900점 이상의 토익 성적이 담긴 이력서를 작성해 오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실직 위기에 처한 직원들은 불안했다. 문석구(이동휘)는 정복동에게 도움을 구했지만 시큰둥한 반응만 돌아왔다. 이에 직접 나서기로 한 문석구. 오인배(강홍석)에게 고의 차 사고로 박과장을 쫓아낼 계획을 흘렸고 오인배는 박과장의 차에 살짝 몸을 대 오버 액션으로 사고를 위장했다. 당황한 박과장이 도망가면서 작전은 대성공. 얼싸안고 안도하는 직원들을 보며 문석구도 기뻐했다.

사실 정복동도 아닌 척 했지만 직원들을 위협하는 박과장을 참을 수 없었다. 창고로 조용히 그를 불러내 군대시절 자기 내무반 사람을 괴롭히는 자들을 어떻게 혼내줬는지 은밀히 이야기하며 자기 식구인 천리마마트 직원들을 괴롭히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과장은 두려움에 떨며 도망치다 오인배의 작전에 걸려든 것. 덕분에 천리마마트는 평화를 되찾았다.

이후 문석구는 매출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전단지 홍보를 제안했다. 그러나 슬로건이 너무 뻔하다며 정복동은 “맞은편 마트가 더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사면 당신만 손해”라는 황당한 문구가 박힌 전단지를 무려 10만장이나 인쇄했다. 이를 배포할 알바까지 대거 충원하며 문석구의 뒷목을 잡게 했다. 여기서 끝낼 정복동이 아니다. 마트의 비싼 가격을 지적하는 고객게시판 글에 시비성 댓글을 잔뜩 남겼다. 분노한 고객들이 항의했지만 정복동은 마음에 안 들면 다른 마트를 이용하라는 적반하장으로 응수했다. 역시나 뒷수습은 문석구의 몫. 그는 비싼 가격을 ‘상생 경영’으로 멋지게 포장해 고객들의 불만을 잠재웠다.

마트 부흥을 위한 문석구의 노력은 계속됐다. 히드라마트에서 직원들이 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을 보고는 이를 도입했다. 직원들이 열심히 연습한 ‘천리마 쏭’에 맞춰 신나게 춤추는 걸 보며 흐뭇한 문석구. 그때 머리에 안테나 같은 꼬리를 세우고 흰색 타이즈까지 입은 정복동이 나타났다. 심지어 “이 춤을 춰보고 싶었어, 근무시간에”라며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그는 또다시 손님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문석구는 정복동의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다. 이에 천리마마트의 의미에 대해 물은 문석구에게 정복동은 “내 생각은 중요하지 않아. 남의 뜻대로 움직이는 장기판의 말이 되지 마. 니가 직접 게임을 주도하는 플레이어가 되라고”라는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오랜 회사 생활 끝에 그가 깨달은 진리였다. 문석구는 무언가 결심한 듯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천리마마트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우리의 순수한 바보 점장 문석구는 이 조언을 어떻게 실행할까. 다음 주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엔딩이었다.

이날 방송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닐슨코리아)에서 가구 평균 3.0%, 최고 3.3%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은 평균 1.9%, 최고 2.3%를 나타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