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 내나’ 이가섭 “먼저 다가와준 장혜진·태인호 덕분에 행복했던 촬영”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이가섭 인터뷰,영화 니나 내나

영화 ‘니나 내나’에서 3남매의 막내 재윤 역으로 열연한 배우 이가섭.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이가섭이 영화 ‘니나 내나’를 촬영하며 자신에게 먼저 다가와준 선배 배우 장혜진, 태인호에게 고마워했다.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니나 내나’에 출연한 배우 이가섭을 만났다. 이가섭은 3남매 중 막내 재윤 역을 맡았다. 재윤은 SF 작가로, 진주에 있는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부산에 살고 있다.

재윤은 예민하고 차가운 성격으로 자신의 삶에 간섭하는 누나 미정(장혜진 분)과 자주 부딪치며 무언가 숨기는 듯 거리를 둔다. 이가섭은 장혜진에 대해 “분위기 메이커다. 엄청 쾌활하고 유쾌하다”며 “먼저 다가와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극 중 3남매 중 둘째인 경환 역의 태인호에 대해서는 “젠틀한데 위트 있다. 얘기도 잘 들어주신다”며 고마워했다.

이가섭은 “선배들 모두 얘기를 잘 들어주셨다. 촬영하면서 인호 선배, 혜진 선배에게 많이 배웠다. 내가 먼저 다가갔어야 하는데 선배님들이 먼저 다가와주셨다. 그래서 좀 더 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살갑게 잘 못하는 스타일인데 선배님들이 먼저 다가와줘서 초반부터 마음이 확 열렸다. 다음부턴 내가 먼저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크린에서도 실제 3남매 같은 친근함이 느껴졌다고 하자 “촬영이 쉬는 시간의 연장선상이었던 것 같다. 쉬는 시간에 편하게 놀던 게 촬영할 때도 나오는 것 같았다. 촬영이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매들이 서로 어색해하는 장면에서는 또 데면데면한 공기가 생겼다. 촬영 때 막 놀다가도 촬영 들어가면 어색함이 감도는 장면에 맞는 감정이 나도 선배님들도 나왔다. 컷하면 또 화기애애해졌다. 내가 모르는 어떤 것들이 저절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니나 내나’는 오래 전 집을 떠난 엄마로부터 편지를 받은 3남매가 엄마를 만나기 위해 여정을 떠나면서 겪는 일을 그린 영화. 오는 30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