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현장] VAV, ‘포이즌’으로 컴백…”軍 입대 전 사활 걸고 만들었다”

[텐아시아=우빈 기자]

그룹 VAV의 로우(왼쪽부터), 지우, 바론, 에이스, 에이노, 제이콥, 세인트반이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포이즌(POIS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매번 화려한 퍼포먼스를 들고 나와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던 그룹 VAV가 처음으로 몽환적이고 섹시한 퍼포먼스에 도전했다. 다섯 번째 미니앨범 ‘포이즌(POISON)’을 통해서다. 멤버들은 “VAV에게 중독돼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에 빠지게 하겠다”는 당찬 모습을 보였다.

그룹 VAV의 ‘포이즌(POIS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포이즌(POISON)’를 비롯해 후이가 작사·작곡하고 멤버 에이노가 작사에 참여한 ‘119’, 멤버 에이스의 자작곡 ‘스위트 하트(Sweet Heart)’와 EDM 장르의 ‘런웨이(Runway)’ 등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포이즌’은 팝 발라드 장르로,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남자의 모습을 그렸다. 독처럼 변해버린 지독한 사랑의 끝자락에서 새어 나오는 슬픔을 표현했다. 특히 사랑을 독(Poison)에 비유하는 감성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세인트반은 3개월 만의 빠른 컴백에 대해 “지난 3월과 7월에 이어 미니 5집을 냈다. 이번 활동에서는 감성적이고 몽환적인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 VAV에게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지치지 않고 좋은 앨범을 내면서 ‘가요계의 공무원’이 되겠다는 각오로 항상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멤버들 일부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바론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당당하게 의무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우는 “그래서 이번 앨범을 더 사활을 걸고 만들었다”고 말했다.

로우는 “타이틀곡 ‘포이즌’은 지독한 사랑의 슬픔을 표현했다.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가을 남자 VAV를 보실 수 있을 거다. 우리 식으로 해석한 치명적인 슬픔을 녹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스는 “도입부가 감성적이다. 우리가 강한 음악을 하지만 마음에는 감성이 있다. 빗소리의 도입부를 듣자마자 멤버마다 ‘이거다!’라는 느낌이 있었다”며 “이 곡이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멤버들의 의견이 제일 많이 들어간 곡”이라고 설명을 보탰다.

그룹 VAV가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포이즌(POISO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포이즌(POISON)’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날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된 ‘포이즌’은 빗소리로 시작되는 도입부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귀를 사로잡았다. 박력이 느껴지는 강한 동작들과 부드러운 웨이브가 오가며 절제미(美)가 느껴졌다. 특히 ‘하나의 세포처럼/ 애틋하던 우리는/ 이제 서로의 독’ ‘넌 마치 독약처럼/ 내 안에 스며들어 퍼지는’ ‘빛나던 순간마저/ 이제는 Poison’처럼 감각적인 가사와 어울리는 섬세하면서도 세련된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의 치명적인 표정 연기는 곡의 섹시함을 배가시켰다.

‘포이즌’의 안무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댄스팀 저스트절크 소속의 J-HO(제이호)가 맡았다. 바론은 “세계에서 제일 유명하고 제일 멋잇는 저스트절크가 안무를 만들어주셨다. 덕분에 감성적이면서도 강렬한, 짜임새 있는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인트반은 “‘포이즌’은 VAV의 어두운 면이라고 하고 싶다. 팬들은 노래만 들어도 VAV의 새로운 음악이라는 걸 아실 거다. (처음 보여드리는) 어두운 부분을 중점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바론은 “가을 하면 떠올리게 되는 쓸쓸하고 외로운 이미지를 좀 표현하고 싶었다. VAV의 성숙한 섹시미”라고 강조했다.

그룹 VAV의 로우(왼쪽부터), 바론, 에이스, 지우, 에이노, 제이콥, 세인트반이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포이즌(POIS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VAV는 올해만 3장의 앨범을 냈다. 멤버들은 지치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팀워크와 체력 관리를 꼽았다. 세인트반은 “멤버들의 팀워크가 좋기 때문에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노는 “멤버들이 운동을 진짜 좋아한다. 공백기에도 계속 운동을 하고 대기실에서도 운동을 할 정도로 체력관리를 열심히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멤버들은 ‘포이즌’을 통해 “‘중독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로우는 “곡 제목도 ‘포이즌’이지만 후렴구가 정말 중독적이다. 빠져나올 수 없는 노래와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