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배수지,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줄 것” 분노의 선전포고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SBS ‘배가본드’ 방송 화면 캡처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릴거야, 나쁜 새끼들 다시는 나쁜 짓 못하게!”

SBS ‘배가본드’에서 배수지가 자유와 진리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위를 보호하는 국정원 요원으로의 임무와 양심, 그리고 명예를 굳건히 지켜낼 것을 다짐하며 분노의 선전포고를 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배가본드’ 10회에서는 차달건(이승기)과 고해리(배수지)가 에드워드박의 도움으로 모로코를 빠져나와 김우기(장혁진)와 함께 한국행 선박에 몸을 실었다.

차달건과 고해리에게 닥친 위기를 잠자코 지켜만 보던 기태웅(신성록)은 전기를 차단시키는 기지로 현장을 암흑에 빠트렸고, 그 사이 차달건과 고해리는 기태웅과 김세훈(신승환)이 있는 패닉룸에 도착해 미키(류원)의 말대로 휴대전화 타이머를 맞추고 기다렸다. 황필용(유태웅)과 팀원들은 투시경을 쓰고 이들을 뒤쫓은 후 방화문을 폭파시키면서 다시금 대치 상황에 놓여 거실을 사이에 두고 총격전을 벌였다. 이때 타이머 시간이 다 되자 강렬한 폭발음과 함께 거실 중앙 바닥이 꺼지며 황필용과 팀원들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기태웅은 “배신자”라고 외치며 자신을 노려보는 황필용을 확인 사살했다.

기태웅은 고해리에게 “김우기를 꼭 살려서 데려오라”고 당부하며 암살조를 보낸 것은 안기동(김종수)이고 청와대가 연루돼 있다고 알려줬다. 이어 ‘총알통닭’ 전화번호와 함께 암호명 ‘배가본드’를 일러준 뒤 “막중한 임무를 맡길 사람이 너뿐”이라고 차달건과 고해리, 김우기를 떠나보냈다. 하수로를 통해 모로코 야시장에 도착한 세 사람은 미키를 만났다. 미키는 검문관에게 손목에 새겨진 의문의 문신을 보여주고 무사히 검문소를 통과했다.

차달건과 고해리, 김우기는 탕헤르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의 모습을 모니터를 통해 지켜보고 있던 에드워드박(이경영)은 차달건에게 “새벽에 보낼 화물선을 타고 한국으로 오라”고 지시한 뒤 “이번 사건에 대한민국 정부가 개입돼 있다. 차달건씨 신변에 불행한 일이 생기는 거 원치 않으니 이제 그만 손을 떼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달건은 “김우기는 내 손으로 직접 법정에 세울 것”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앞으로 더욱 무섭고 힘겨운 싸움이 남았음을 직감한 차달건은 고해리에게 “이제 그만 손 떼라”며 “할 만큼 충분히 다 했다. 넌 공무원인데 국가를 상대로 싸웠다간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해리는 “다음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떡하냐. 공무원이니까 국가에서 나쁜 짓을 해도 못 본 척 아닌 척 해야 하냐”며 “훈이하고 훈이 친구들, 우리 아빠 고강철 대령님이 저 위에서 보고 있는데 근데 어떻게 나만 도망치냐”며 울컥했다. 이어 “이번에 국민들한테 제대로 알려줄거다. 나쁜 새끼들, 다신 나쁜 짓 못하게”라고 국정원 요원으로의 양심과 명예를 지키려 애쓰는 모습으로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이날 엔딩에서는 차달건과 고해리가 국정원을 교란 작전을 펼치는 모습이 담기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민재식의 지시로 차달건, 고해리, 김우기에게 인터폴 수배가 내려진 상황, 갑자기 국정원 스테이션 룸 모니터에 세 사람의 모습이 비쳐 이들을 흥분하게 하더니 뒤이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등 각기 다른 나라의 공항과 항구 대합실에도 전부 찍혀 있었다. 그리고 정면 모니터를 통해 차달건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더니 기태웅, 윤한기, 민재식을 향해 ”니들 다 엿 됐어. 내가 곧 박살내러 갈 거거든“이라는 강렬한 대사를 뱉으며 씨익 웃어 보이는 모습으로 극강의 쾌감을 선사했다.

기태웅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윤한기(김민종)의 지시로 기자회견장에 섰다. 그는 차달건과 고해리, 에드워드박이 공생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들이 김우기를 납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충격적 내용의 기자회견으로 세상을 발칵 뒤집었다. 이어 에드워드를 ‘김우기 납치 혐의’로 체포하기까지 했다. 고해리는 이 모든 소식을 지켜본 후 기태웅의 당부대로 ‘총알통닭’에 전화를 걸어 암호명 ‘배가본드’를 외쳤다. 전화를 받은 이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강주철로, 또 한 번의 놀라운 충격 반전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소름과 전율로 휘감았다.

‘배가본드’ 11회는 오는 2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