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산촌편’ 종영] 일상의 쉼터가 돼 줬던 염정아X윤세아X박소담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지난 18일 방영된 tvN 예능 ‘삼시세끼 산촌편’ 방송화면.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과 함께했던 tvN 예능 ‘삼시세끼 산촌편'(이하 1시간 반 남짓한 시간은 쉼터였다. 소란했던 한 주가 마무리될 무렵 세 사람이 복닥거리면서도 어수선하지 않게 세 끼를 차려먹는 모습은 편안함을 안겨줬다. 틀어놓는 것 만으로도 불편하지 않을 만큼의 활기가 흘렀다.

지난 18일 종영한 ‘산촌편’의 마지막 게스트는 배우 박서준이었다. 박서준은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과 마지막 장을 보고 온 후 막간을 이용해 땅따먹기를 했다. 설거지를 걸고 한 내기였다. 막내 박소담은 “누가 중간에 설거지해주는 것 없이 꼭 쌓아두기”를 외치며 땅따먹기 게임을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박소담이 설거지에 당첨됐다. 박서준은 윤세아와 함께 음식 재료를 손 본 후 점심을 먹고 헤어졌다.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은 한층 쌀쌀해진 산촌의 밤공기를 느끼며 저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산촌편’ 마지막 밤의 메뉴는 된장닭갈비구이와 김치찌개. 염정아의 아이디어로 만든 된장닭갈비구이에 윤세아와 박소담은 부드럽다고 연신 감탄했다.

저녁 식사 이후 세 사람은 도란도란 둘러 앉아 대화를 나눴다. 윤세아는 “세 끼 만들어 먹는 것에 모든 에너지를 쏟으면서 보내다가 (서울에 올라가서 밥을 해먹으면) 얼마나 소꿉장난 같을까. 나중엔 이 기억들이 얼마나 또 재밌는 추억으로 남을까”라며 그간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다음날 아침 메뉴는 돼지갈비찜과 비지찌개였다. ‘산촌편’의 마지막 식사였다. 전날 불려 놓은 콩을 박소담이 야무지게 간 덕에 맛있는 비지가 만들어졌다. 마지막 설거지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나영석 PD가 염정아에게 줄넘기를 20개 하면 대신 설거지를 해준다고 제안했고 염정아는 거뜬히 20회를 넘겼다. 이에 나 PD가 설거지를 하게 돼 웃음을 자아냈다.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조합은 신선하면서도 안정적이었다. 세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항상 바지런하게 움직이며 ‘산촌편’에 찾아온 각 손님들과 추억을 쌓아갔다. 특히 게스트 중 한 명이었던 남주혁은 ‘산촌편’ 특유의 분위기에 취해 “이 온도, 습도, 조명”이라고 읊조려 큰 웃음을 자아냈다.

‘삼시세끼 산촌편’ 후속으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규현, 송민호, 피오가 출연하는 ‘신서유기7’이 오는 25일 밤 9시 10분부터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