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패밀리’ 박원숙, 임현식과 재회···김애경 부부 대저택 방문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MBN ‘모던 패밀리’ 방송화면. /사진제공=MBN

배우 박원숙과 임현식, 백일섭과 사미자, 김관수 부부가 세월을 초월한 훈훈한 우정을 보여줬다. MBN ‘모던 패밀리’에서다.

지난 11일 방송한 ‘모던 패밀리’에는 MBC 공채 탤런트 1기의 ‘데뷔 50주년 파티’에 참석한 임현식과 박원숙, 사미자와 김관수 부부의 제주도 여행에 낀 백일섭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시청률은 평균 2.64%(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 최고 3.2% 기록했다. 방송 후 모든 출연자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박원숙은 부부로 전국민의 오해를 샀던 임현식과 1년여 만에 재회했다. 그는 임현식과 실제 부부가 아니냐는 말들 때문에 만남을 조심했지만, MBC 공채 탤런트 1기생의 ‘데뷔 50주년 축하 파티’를 위해 임현식과 함께 배우 김애경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임현식은 의전 차량으로 박원숙을 직접 태우고 왔으며, 차안에서 끊임없이 애정 공세를 펼쳤다. 파티 장소인 김애경의 인천 강화도 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방이 5개에 달하는 대형 규모에 놀라워했다. 김애경은 “남편이 와이어 아티스트여서 작업할 때 엄청 시끄럽다. 그래서 난 파주 아파트에 산다. 3박4일씩 두 집을 왔다 갔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판사를 하는 지인의 파티에 처음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된 이야기와 최근 법적으로도 혼인 신고를 마쳤다는 근황을 공개했다.

박원숙은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로 늦게나마 식사를 대접하겠다”며 인근 간장 게장 맛집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식당에서 박원숙 일행을 본 사장님이 “임현식과 실제 부부가 맞느냐”고 물어 박원숙을 폭발하게 했다.

한편 백일섭은 40여 년만에 만난 사미자, 김관수 부부와 본격적인 제주도 여행을 시작했다. 제주도의 현지 맛집에 도착한 세 사람은 갈치를 먹은 후, 40여 년간 못다 전한 근황을 나눴다. 김관수는 “1973년 배우를 그만두고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7, 8번 실패했다”고 하자, 백일섭은 “나도 1980~90년대에 몇 번 크게 말아먹었다”고 맞장구쳤다.

사미자도 과거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경을 오갔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데, 남편이 내가 죽은 줄 알고 입원실에 못 들어왔다. 이후 나와 눈이 마주쳤는데 그 자리에서 털썩 주저앉아 울었다. 그걸 보고 ‘이 양반이 여전히 날 사랑하는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식사 후 스튜어디스 출신인 사미자의 큰 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부부를 반갑게 끌어안은 딸은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배우로 일하는 엄마 때문에 외로움을 많이 느꼈고, “아이를 낳고 제대로 기를 자신이 없기에 2세를 안 갖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사미자는 딸 부부의 말에 아쉬워했지만, 과거 딸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던 미안함에 눈시울을 붉혔다. 백일섭은 “사미자 모녀 덕분에 인생을 배우고 간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박원숙-임현식 동반 출연, 완전 반가웠다. 고정 출연 가즈아~” “사미자 가족의 시련과 행복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