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현장] ‘B.A.P→솔로’ 정대현, 8년 차 아이돌의 변화와 성장

[텐아시아=우빈 기자]
정대현,쇼케이스

그룹 B.A.P 출신 가수 정대현이 10일 오전 서울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첫 번째 싱글앨범 ‘아잇(A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8년 차 아이돌인 그룹 B.A.P 출신 가수 정대현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변화의 성장을 품고 나왔다. 정대현은 거칠고 카리스마적이었던 기존 이미지를 벗고 대중성 있는 음악을 선택했다. 가창,  랩, 퍼포먼스, 작사, 작곡까지 두루 관여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줄 보여줄 예정이다.

정대현의 첫 번째 싱글앨범 ‘아잇(A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0일 오전 서울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열렸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잇’과 자작곡 ‘느낌있게(Bomb)’ 등 2곡이 실렸다. ‘아잇’은 뉴트로(New+Retro) 펑크 장르의 곡으로, 경쾌한 리듬과 멜로디가 중독적이다. ‘넌 저 별에서 온 것 같아/ 쿵쾅대(Aight) 내 가슴이(Aight)’ ‘지금 이 순간을 놓치기 싫은데/ 네가 올 타이밍이야’처럼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재치 있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날 정대현은 “이번 앨범이 정말 중요했다. 지난 7년 동안 B.A.P로 보여드린 모습들이 너무 강렬했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 음악적 성장도 필요했고 솔로 아티스트로의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에 ‘아잇’을 타이틀곡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가장 축복받은 일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활동을 통해서 솔로 퍼포머 혹은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랩도 하는 ‘올라운더(팔방미인) 솔로 아티스트’라는 수식어에 다가가고 싶다. 물론 멋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정대현,쇼케이스

그룹 B.A.P 출신 가수 정대현이 10일 오전 서울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앨범 ‘아잇(A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아잇’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된 ‘아잇’은 화려한 사운드로 도입부터 강렬함을 선사했다. 정대현의 감각적인 보컬과 어우러진 세련된 멜로디가 발랄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탄탄한 라이브 실력도 여전했다. B.A.P 시절 볼 수 없던 랩도 잘 소화했다. 가사 내용에 맞는 재치 있는 안무와 행성을 걷는 듯한 무중력 느낌의 워킹, 슬로우 모션의 안무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정대현은 “왁킹 댄서이자 안무가인 왁시라는 친구와 함께 퍼포먼스를 구성했다. 댄서 친구들이 모두 여성인데 ‘아잇’이 가진 복고 감성과 섹시한 감성이 어울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대현,쇼케이스

그룹 B.A.P 출신 가수 정대현이 10일 오전 서울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첫 번째 싱글앨범 ‘아잇(A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2012년 그룹 B.A.P 메인보컬로 데뷔한 정대현은 지난 2월 그룹 해체 후 두 달 만에 첫 번째 미니앨범 ‘챕터2 27(Chapter2 27)’을 발매하며 솔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STX라이언하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정대현은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정대현은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잘 해왔고, 큰 사랑을 받았다. 또 다른 무대에 올라 새로운 정대현의 모습을 보여드릴 시기라고 생각해서 고민이 많았다. 라이언 하트 식구를 만나 컴백한 것이 올해 가장 큰 축복 받은 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가지고 있던 성향이 변하기가 쉽지가 않았다. 혼자 갈등도 많이 했는데, 막상 결과물이 나오니 (음악적으로)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B.A.P 시절 정대현은 거친 음악과 퍼포먼스, 고음으로 강한 이미지를 줬다. 하지만 솔로곡 ‘아잇’은 발랄하면서도 화려한 노래다. 정대현 역시 컴백을 준비하며 이미지와 음악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정대현은 “B.A.P의 음악이 워낙 뚜렷하고 강렬했기 때문에 내가 다 내려놓는 게 맞는 건지 고민이 많았고 부담도 컸다. 기존의 저를 사랑해준 분도 계시기 때문에 너무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게 잘 섞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무나 퍼포먼스는 B.A.P와 비슷하게 강렬하다. 하지만 보컬 변화는 확실히 있다. B.A.P 때 고음도 많고 강했는데 이번에는 대중들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아티스트로서 음악성 있는 음악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각오도 남달랐다. 정대현은 “쉬는 동안 좋은 노래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또 올까 걱정이 많았다. 지금이 황금 같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내가 ‘목에서 피가 나와서 노래를 못 부를 때까지 노래를 하겠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말을 잊지 않고 계속 노래를 부르고 들려드릴 거다. 앞으로도 대중들을 생각하면서 좋은 노래로 찾아뵙겠다”고 강조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