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로운·이재욱, 삼각관계 시작?…최고 시청률 4.0%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 사진제공=MBC

MBC 수목 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가 운명 개척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인지혜, 송하영/ 연출 김상협/ 제작 MBC, 래몽래인)가 최고시청률 4.0%(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또한 2049 타깃 시청률은 2.7%로 전채널 수목극 가운데 2위를 차지, KBS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과의 맞대결 속에서도 젊은 시청층의 열렬한 지지를 이어가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김혜윤(은단오 역)과 엑스트라 로운(’13번’ 역)의 관계가 진전되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방송된 ‘어하루’ 5~8화에서는 극적인 첫 만남 이후 계속해서 마주치는 은단오와 ’13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단오는 ’13번’이 자신의 운명을 바꿔줄 구원자라 생각했다. 이내 그가 자신보다 더한 엑스트라라는 사실에 실망했다. 하지만 이름도 역할도 없는 엑스트라에 불과한 그가 자꾸만 장면에 나타나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미래를 바꾸어 나가기로 결심, 운명에 대한 당찬 도전을 재개했다.
 
지칠 줄 모르는 은단오의 직진(?)은 극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흐뭇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은단오는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듯한 ’13번’에게 ‘하루’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분명해. 네 덕분에 내 하루가 변할 수 있을 것 같아”라며 가슴 설레는 분위기를 연출, 풋풋하고 싱그러운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은단오로 인해 이름을 갖게 된 하루의 감정선 변화 또한 섬세하게 그려지며 2시간 내내 몰입도를 높였다. 처음에는 은단오를 기억하지 못하는 듯했던 하루는 점차 또렷해지는 자아를 나타내며 그녀와 가까워져 갔다. 특히 6화 말미에서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체념한 은단오의 이름을 조용히 읊조리는 하루의 모습은 묘한 여운을 남기며 또 한 번의 반전을 선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자아를 찾은 이도화(정건주 분)와 여주다(이나은 분), 오남주(김영대 분)의 러브스토리도 펼쳐지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특히 체육복을 입고 농구공을 든 이나은의 모습은 풋풋한 매력으로 남심을 저격했다. 그녀를 향해 마음을 키워가는 이도화와 오남주의 감정을 증폭시키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청춘 배우들의 열연과 빛나는 케미스트리 또한 낯섦을 신선함으로 바꾸며 안방극장에 성큼 다가서는 데 성공했다. 주인공들의 오작교 역할을 해야만 하는 엑스트라 은단오와 좋아하는 여자를 지켜봐야 할 수밖에 없는 서브 남주인공 이도화가 서로의 처지를 비관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은단오에게 늘 무심하게 대했던 정혼자 백경(이재욱 분)의 태도 변화도 두드러지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백경은 계속해서 은단오의 곁에 나타나는 하루의 존재에 불쾌함을 느꼈다. 은단오를 사이에 두고 하루와 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긴장감을 형성,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특히 8화 말미에는 은단오에게 차가운 말을 내뱉는 백경에게 주먹을 날리는 하루의 모습이 보여졌다. 화를 내며 정체를 묻는 백경에게 하루는 “말해도 몰라. 어차피 곧 장면이 바뀔 테니까”라고 말하며 깜짝 놀랄 반전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2시간 연속으로 방송된 ‘어하루’ 5~8화는 방송 내내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방송이 종료된 직후 시청자들은 “캐릭터들이 모두 매력 넘치고 감정 이입을 부른다” “계속해서 새로운 스토리가 등장해 눈을 뗄 수 없었다” “연기자들도 다들 너무 상큼하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이처럼 통통 튀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한 ‘어하루’는 임팩트 강한 엔딩으로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