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th BIFF] 서영주 대표 “여자감독들이 비전 보여줄 기회 많아져”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서영주 대표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부산=조준원 기자 wizard333@

서영주 화이컷 대표가 한국영화계에 여성감독의 영화가 많아졌다는 점에 대해 반색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렸다. 뉴 커런츠 심사위원단인 마이크 피기스 감독와 카를 오크 예술감독,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배우 리신제, 서영주 화인컷 대표가 참석했다.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모더레이터로 함께했다.

서영주 대표는 20여년간 200여편의 한국영화 및 해외합작영화들의 제작, 투자를 하고 해외마케팅을 통한 해외 배급을 해왔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봉준호 감독의 ‘괴물’, 나홍진 감독의 ‘곡성’ 등의 그가 맡았던 작품이다. 서 대표는 “감독님, 배우들도 심사위원단에 함께 하기 때문에 나는 영화를 국내외에 배급하는 마케터의 입장에서 신임감독으로서 오리지널리티, 창의성과 관객과의 소통력을 위주로 판단하려고 한다”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서 대표는 “여자감독들이 자신의 비전과 목소리를 보여줄 수 있는 예전에 많지 않았던 다양한 기회를 갖게 되는 것 같다. 지난해부터 여자감독님들의 영화를 많이 배급할 수 있게 됐다. 성별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여자감독들은 어떤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 있는지 본다”고 말했다.

뉴 커런츠 섹션은 아시아 지역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으로 구성된 경쟁 부문으로, 두 편의 최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후보작은 총 14편이다. 아덴 로드 콘데즈 감독의 ‘존 덴버’(필리핀), 임선애 감독의 ‘69세’와 봉준영 감독의 ‘럭키 몬스터’, 김덕중 감독의 ‘에듀케이션’(이하 한국), 키슬레이 키슬레이 감독의 ‘그냥 그대로’(인도), 스즈키 사에 감독의 ‘나의 정체성’(일본), 모하마드 레자 키반파르 감독의 ‘노마드 선생’(이란), 밀란 압디칼리코프 감독의 ‘달려라 소년’(키르기스스탄), 하메드 테라니 감독의 ‘디아파종’(이란), 짠 탱 휘 감독은 ‘룸’(베트남), 리 지 감독의 ‘봄봄’(중국), 쑨 아오치엔 감독의 ‘소년과 바다’(중국), 라우 컥 후앗‧베라 첸 감독의 ‘잭푸르트’(대만), 모하나드 하이얄 감독의 ‘하이파 거리’(이라크, 카타르)가 수상 후보에 올랐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