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이슈] ‘음주운전’ 노엘, 이번엔 ‘불법유턴 논란’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래버 노엘로 추정되는 인물의 불법 주차 모습이 담긴 영상.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이번엔 불법 유턴 논란에 휘말렸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노엘은 최근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노엘은 지난 9월 7일 새벽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로 노엘은 다치지 않았고, 피해자는 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현장에 없던 A씨가 나타나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거짓으로 진술했다. 이후 노엘이 경찰 조사를 받으며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노엘은 사고 당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생 가슴에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며 살겠다”는 글을 올렸다.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평생 반성”이라는 말을 행동으로 보여주기도 전에 노엘이 불법 주차와 불법 유턴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9월 30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노엘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달 27일 오후 3시 17분쯤 흰색 벤츠 차량을 서울 경리단길에 끌고 왔다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흰색 벤츠 차량은 오후 2시 54분쯤 주차금지구역인 황색 실선에 주차했다. 이 남성은 오후 3시 19분쯤 다시 차에 탔고, 불법 유턴을 했다.

27일은 서울 마포경찰서가 노엘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힌 날이었다. 경찰은 이날 노엘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상, 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엘의 불구속 이유에 대해 “음주 교통사고에 관한 형사소송법상의 일반적인 구속 기준과 검찰과 협의해 마련한 교통사범 구속 수사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며 “구속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음주운전 적발 후에도 40일 동안 임시면허증을 갖고 운전할 수는 있다. 그러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면 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상식이다. 더구나 노엘은 자신은 물론 아버지까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 때문에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파장이 일반인보다 컸고 평생 반성을 다짐했다. 다시 논란에 휩싸인 노엘이 이런 약속에 대한 믿음을 지켜낼 것인지 주목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