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대만 스타들, 제1회 아시안컵 연예인 야구대회서 격돌…오만석·김승우 등 출격

[텐아시아=정태건 기자]

제1회 아시안컵 연예인 야구대회에 출전하는 배우 오만석(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승우, 윤현민, 이종혁. /텐아시아DB

한국, 대만, 일본 등 3개국을 대표하는 연예인 100여 명이 다음달 대만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안컵 연예인야구대회’에 참가한다. 국내 연예인으로는 배우 오만석과 김승우, 이종혁, 윤현민 등 31명이 출전한다.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와 한스타미디어는 “오는 11월 15일부터 3일간 대만 타오위안(桃園)국립야구장에서 제1회 아시안컵 연예인야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SBO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대만의 타오위안 시가 주최하고 SBO와 한스타미디어, 대만 연예인야구연합, 일본연예인야구연합이 공동주관한다. 개최국인 대만은 지난 9월 25일 대회 선포식을 열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개막식 참석도 논의되고 있을 정도로 국가적인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개막 첫 경기는 한일전으로 열린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일본-대만, 한국-대만 전, 17일에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펼쳐진다.

민감한 시기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맞붙는 만큼 대만에서도 개막전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일본이 아직 엔트리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한일전에 시속 135㎞ 이상 던지는 강속구 투수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라고 했다. 대만도 지난해 창원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며 한국 팀과의 일전을 벼르고 있다.

대만 연예인 야구단/사진= 대만 연예인야구연합 제공

이에 따라 한국 대표팀의 홍서범 단장과 이봉원 감독은 주장 오만석을 중심으로 10개 연예인야구단에서 선발한 31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주장 오만석은 “한일 간에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지만 이번 대회는 야구를 사랑하는 3개국 연예인들이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자리로 만들고 싶다”며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 문화와 스포츠 교류는 지속적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에서 한국이 꼭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예인 야구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국제대회는 한국과 대만이 지난 5년간 꾸준히 교류해온 결과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야구를 통해 문화·스포츠·관광의 교류 활성화와 사회공헌에 이바지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내년에 열릴 제2회 아시안컵 연예인야구대회는 국내에서 개최하며 2022년부터는 중국도 참여할 계획이다.

국내 주관방송사인 MBC스포츠플러스는 대회 기간 동안 경기중계는 물론 현장에서 경기장 안팎의 소식을 생생히 전할 계획이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