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이어 이적 나미 노을 M&N 일제히 컴백… 음원차트 소용돌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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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이적 M&N 나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지난주 컴백한 빅뱅의 태양이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이적, 나미,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유닛 M&N, 노을이 이번주에 신곡을 공개해 한바탕 음원차트 전쟁이 예상된다.

태양은 지난 8일 자정에 공개된 정규 2집 첫 싱글 ‘링가링가’를 올레, 네이버, 벅스, 소리바다, 엠넷 등 7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에 올리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 아시아 5개국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태양은 2010년 정규 1집 ‘솔라(Solar)’ 이후 3년 만에 정규 2집으로 돌아왔다. R&B를 선보였던 1집은 캐나다, 미국의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1위와 3위에 각각 올라 화제를 모았다. 신곡 ‘링가링가’에서는 강렬한 힙합 비트 위로 트렌디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이적은 11일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오 5집 ‘고독의 의미’ 선공개곡 ‘비포 선라이즈’를 미리 발표한다. 정인과 듀엣을 한 이 곡은 80년대 팝발라드를 표방한 곡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뮤직팜 측은 “5집 앨범을 미리 들어본 선후배 뮤지션들은 입을 모아 ‘이적 커리어 상 최고의 앨범’이라는 찬사를 보냈다”며 “새 앨범에서 가장 먼저 놀랍게 느껴지는 것은 역시 송라이팅이다. 세련돼 있으면서도 틀에 박히지 않은 곡의 진행과 멜로디는 압권”이라고 전했다. 이적은 김진표와의 듀오 패닉을 시작으로 정원영 한상원, 정재일 등과 함께 한 슈퍼밴드 긱스, 김동률과의 카니발, 솔로활동을 통해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여 왔다. 2010년 ‘사랑’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에는 타이가JK가 랩으로 참여해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미료와 나르샤가 결성한 유닛 M&N의 노래 ‘오늘밤’도 11일 정오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브아걸 멤버들인 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은 네 명 모두 솔로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브아걸 멤버들끼리 유닛은 이번이 처음이라 기대를 모은다. ‘오늘밤’은 제아와 작곡가 이규현이 속한 캔디사운드가 함께 작곡했으며 미료와 나르샤가 가사를 썼다. 브아걸은 실력파 걸그룹답게 유닛에서도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는 각오다. ‘오늘밤’은 어반 스타일 힙합 곡으로 미료와 나르샤 특유의 농염함이 잘 살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내가 네트워크 측은 “‘오늘밤’은 향후 M&N이 나아갈 방향을 알리는 음악으로 브아걸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17년 만에 파격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원조 댄싱퀸 나미 역시 11일 정오 신곡 ‘보여(Voyeur)’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나미는 ‘영원한 친구’ ‘빙글빙글’ ‘인디언 인형처럼’ 등으로 80년대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당대 최고의 댄스 가수다. 밴드 출신으로 이미 해외에서 활동했던 나미는 ‘보이네’에서 레게를 시도하고 ‘인디언 인형처럼’에 랩을 삽입하는 등 신선한 음악을 선보여 왔다.

신곡에서 나미는 최근 트렌디한 유럽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장르를 선보이며 오랜 공백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나미의 신곡은 1996년 ‘설득’ 이후 처음이며 방송활동은 1992년 ‘변신’이 마지막이다. ‘보여’의 뮤직비디오는 마돈나, 우디 앨런, U2 등과 작업한 거물 프로듀서 마이클 파이저와 함께 미국에서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래는 엑소 소녀시대, 에프엑스 등의 히트곡에 참여한 프로덕션 팀 잼팩토리에 소속된 독일 작곡가 안드레아스 배르텔스, 루드거 슈람이 만들었다. 소속사 TGS 측은 “강한 비트의 유럽식 일렉트로닉 곡의 특성과 나미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독일의 작곡가들과 엔지니어들 조차도 나미의 매력적인 음색에 반했을 정도”라고 전했다.

11월 말에 새 미니앨범 ‘흔적’으로 돌아오는 보컬그룹 노을은 오는 13일 선 공개 곡 ‘밤이 오는 거리’를 발표하고 컴백에 시동을 건다. ‘밤이 오는 거리’는 작곡가 최규성의 곡으로 힙합 그룹인 다이나믹 듀오가 지원 사격에 나서 눈길을 끈다. 노을 특유의 감성적인 R&B 보컬 화음과 다이나믹듀오의 강렬한 랩이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를 모은다. 이 곡은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마일스 쇼웰이 마스터링을 맡았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