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땅콩 수확→동물원 체험→랍스타 낚시…요절복통 휴캉스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런닝맨’ 휴캉스 레이스. /사진제공=SBS

SBS ‘런닝맨’이 9주년 팬미팅 이후 달아오른 인기를 과시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런닝맨’은 1, 2부 평균시청률 기준 5.8%(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를 기록해 MBC ‘복면가왕’과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1부 3.4%, 2부 4.5%를 기록해 ‘복면가왕’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과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나타냈다.

제작진은 멤버들을 위한 맞춤형 휴가 코스 8개를 선보였다. 멤버들이 각자 하나의 코스를 선택한 후 추첨을 통해 3개의 코스를 즐기게 되는데 당첨된 코스를 선택한 멤버는 호스트가 돼 해당 휴가 코스를 책임지는 형식이었다. 그리고 코스 종료 후 호스트를 제외한 멤버는 ‘만족’과 ‘불만족’을 선택해 투표를 하고, 이 결과에 따라 주어진 벌칙 배지를 가장 많이 가진 멤버가 남은 휴가 코스 중 하나를 혼자 완료하고 퇴근해야 하는 미션이었다.

첫번째 호스트는 ‘알콩달콩 잼’을 선택한 지석진이었다. ‘알콩달콩 잼’은 땅콩 밭에서 땅콩을 수확해서 잼을 같이 만들어보는 코스였다. 첫번째 휴가 코스 시작 전 호스트 지석진을 제외한 7명의 멤버에게 추가 투표권이 걸린 ‘히든 미션’이 주어졌다. ‘히든 미션’은 바로 ‘호스트 물건 훔치기’였다. 이에 멤버들은 땅콩 수확은 제쳐두고 지석진의 소지품을 몰래 가져오는 데 관심을 쏟았다. 지석진은 최대한 만족을 이끌어내기 위해 분투했지만 더운 날씨에 멤버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오자 지석진은 “아 몰라 맘대로 해”라고 버럭했다. 투표 결과, 한 명도 ‘만족’을 선택하지 않아 지석진은 벌칙 배지 2개를 받게 됐다. 그리고 지석진이 선택한 이광수도 함께 벌칙 배지 2개를 획득했다.

이어 ‘주진모 데이트’ 코스는 하하가 호스트를 맡았다. ‘주진모 데이트’는 동물원에서 동물과 교감하며 휴가 즐기기였는데 2인의 멤버가 짝이 돼 동물을 돌보는 특별한 미션을 진행했다. 김종국과 이광수는 ‘노랑이 안은 채로 아이컨택하기’에 도전했는데 노랑이는 뱀이었다. 쉽게 미션을 성공한 김종국과 달리 겁에 질린 이광수는 “수면마취 같은건 안되냐”라며 쫄보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유재석과 전소민은 악어와 셀카 찍기, 지석진과 송지효는 말 목욕 시키기, 하하와 양세찬은 라마와 캥거루 우리 청소 미션을 순조롭게 완료했고 이후 투표에서 모두가 ‘만족’을 선택했다. 하하는 상품을 획득함과 동시에 지석진을 지목했고 지석진은 이광수와 함께 벌칙 배지가 3개가 됐다.

마지막 코스는 양세찬이 호스트가 된 ‘스타와의 데이트’였다. 실내 낚시터에서 랍스타를 잡은 후 그 요리를 맛보는 코스였고 유재석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랍스터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후 멤버들은 랍스터 회와 찜부터 랍스터 라면까지 푸짐하게 즐기는 호사를 누렸다. 그 와중에 하하가 양세찬의 초근접 사진을 찍는 ‘히든 미션’에 성공하자 다른 멤버들도 대놓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양세찬은 “이게 미션인거냐”고 황당해하며 ‘스타와의 데이트’를 종료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최종 벌칙에는 이광수와 경쟁 끝에 지석진이 당첨됐다. 지석진은 모두가 퇴근한 후 냉동창고에서 냉동식품 나르기 벌칙을 쓸쓸히 수행하며 휴캉스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런닝맨’의 9주년 팬미팅 ‘런닝구’가 오는 10월 4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90분간 특별 편성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