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초유의 생존게임 ‘지정 생존’ 도전···시청률 10.9%로 土예능 1위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SBS ‘정글의 법칙 in 순다열도’ 방송화면. /사진제공=SBS

사상 최초 ‘지정 생존’에 도전한 SBS ‘정글의 법칙 in 순다열도’가 첫 회부터 시청률이 10.9%까지 치솟으며 토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처음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순다열도’의 시청률은 9.7%, 분당 최고 10.9%(수도권 가구 2부 기준)로 동시간대 1위와 토요 예능 1위에 올랐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3.1%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44기 병만족이 인도네시아 순다열도에서 방송 최초로 ’지정 생존‘을 벌였다.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전 농구선수 허재, 전 야구선수 김병현, 배우 박상원, 하연주, 유도 메달리스트 조준호, 가수 김동한, 에이프릴의 예나, 개그맨 노우진이 출연했다.

생존지에 도착한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생존 주제는 ‘지정생존자’”라며 “앞으로 24시간 동안 지정한 대로, 찾은 도구들로만 생존해야 한다”며 미션을 전했다. 예상치 못한 미션에 멤버들은 막막해했고, 허재는 “그러면 짐은 왜 가지고 오라고 했냐”고 욱했다.

생존 도구로 주어진 것은 낚싯줄과 바늘, 랜턴, 작살, 정글도, 카누, 낙하산, 스노클링 세트, 반합, 파이어스틸 등 총 9개였다. 멤버들은 각자 선택한 도구를 제한 시간 60분 안에 찾아야만 했다. 이들은 무더위 속에서 서로를 도우며 도구를 찾아나갔다. 허재와 박상원은 나무 위에서 각각 반합, 낙하산을, 김병만은 물속에서 스노클링 세트를 찾아냈다.

파이어스틸을 선택한 김동한은 도구가 숨겨져있다는 표식인 깃발은 발견했지만, 도구는 찾지 못했다. 이에 김동한은 멤버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허재와 예나, 조준호는 그를 위해 모래밭을 샅샅이 뒤졌다. 그러나 멤버들의 도움에도 결국 파이어스틸 획득은 실패했다.

파이어스틸을 찾지 못했다는 말에 족장 김병만마저 긴장했다. 그러나 걱정도 잠시 김병만은 “김장 봉투 하나만 있으면 햇빛으로 불을 피울 수 있다”며 해결책을 내놨다. 이때 오랜 시간 더위에 지친 허재는 “의견 있다. 다 태우고 여기를 나가자”고 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이후에도 허재는 김병만이 제시한 방법으로 불 피우기에 성공하자 “이럴 거 같았으면 땅 그렇게 안 팠다”며 투덜댔다.

또한 허재는 불만이 가득했던 모습과 달리 멤버들을 살뜰히 챙겼다. 그는 “밥 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고 지쳤지만 선배로서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속마음을 밝혔다. 이후 허재는 조준호, 하연주, 예나를 이끌고 식량 탐사에 나섰다. 이들은 나무 높이 매달려있는 바나나를 발견했고, 이를 따기 위해 조준호는 허재에게 목말 타기를 제안했다.

그러나 바나나가 매달려있는 곳까지 닿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하연주는 “나무가 약간 기울어져 있다”며 칼로 나무를 쓰러뜨릴 것을 제안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허재는 큰 키와 힘을 이용해 나무를 쓰러뜨려 바나나를 획득했고, 멤버들은 “작은아버지 짱”이라며 환호했다. 멤버들의 협동 작전으로 허재가 무사히 바나나를 획득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며, 분당 시청률 10.9%로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정글의 법칙 in 순다열도’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