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8’, 힙합 서바이벌 진화 입증하며 막 내렸다…펀치넬로 최종 우승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Mnet ‘쇼미더머니8’ 방송화면. /

래퍼 펀치넬로가 Mnet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8’의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쇼미더머니8’은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시즌이었다. 2크루 체제로의 변화, ‘크루 리벤지 배틀’ 등 새롭고 다양한 미션을 도입했고 서동현, 타쿠와 뿐만 아니라 유자, 안병웅, 머쉬베놈, 래원 등 다양한 개성을 가진 래퍼들의 출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싱잉랩, 붐뱁 등 세분화된 장르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며 힙합 서바이벌의 무한 진화를 보여줬다. 이에 디지털 클립 조회수는 전 시즌 대비 약 120% 상승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SMR+유투브 기준)

지난 27일 세미파이널과 파이널 무대에서는 최후의 최후까지 살아남은 최정예 4인 래퍼 BGM-v크루 영비, 서동현, 펀치넬로, 40크루 타쿠와가 치열하게 맞붙었다. 방송 직후부터 28일 아침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쇼미더머니8’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그 외에 펀치넬로, 영비의 이름이 전 연령대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세미파이널 1라운드에서는 BGM-v 크루 영비와 서동현의 대결이 펼쳐졌다. 영비는 ‘소년’이라는 곡으로 자신의 커다란 꿈과 포부를 노래했다. 그는 화려한 랩 스킬과 탁월한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우승후보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프로듀서 비와이의 피처링은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후공으로 무대에 오른 서동현은 ‘전화번호’라는 곡으로 자신의 스타일과 찰떡같이 어울리는 무대를 꾸몄다. 서동현은 자신의 특기인 독특한 싱잉랩,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는 피처링으로 나선 기리보이와 함께 한층 더 성장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40 크루 타쿠와와 BGM-v 크루 펀치넬로의 대결이 이어졌다. 선공에 나선 타쿠와는 ‘갈래’ 무대를 통해 확연히 달라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거칠고 시크한 스타일의 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여기에 스윙스, 키드밀리의 파워풀한 랩이 어우러지며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펀치넬로는 안티팬들에게 전하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곡 ‘정글’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강렬하고 야성적인 랩,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페노메코의 감각적인 랩, 샘킴의 세련된 보컬은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투표 결과, 세미파이널에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할 래퍼는 BGM-v 크루의 영비와 펀치넬로로 호명됐다. 40 크루는 마지막 생존자였던 타쿠와의 패배로 최종 탈락을 맞았다.

대망의 파이널에서는 펀치넬로가 먼저 무대에 올랐다. 펀치넬로는 감성적인 비트가 돋보이는 ‘미안해서 미안해’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풀어냈다. 그는 진솔한 가사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또 10cm의 권정열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등장해 곡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었다. 영비는 처음으로 래퍼라는 꿈에 도전했던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성장에 대해 노래한 곡 ‘No Cap’을 선보였다. 영비는 속마음을 토해내는 듯한 랩으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피처링 아티스트로는 영비와 ‘고등래퍼’에서 결승을 치렀던 Osshun gum이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투표 결과 ‘쇼미더머니8’의 최종 1등을 차지한 래퍼는 BGM-v 크루의 펀치넬로. 그는 “현실이 아닌 것 같다. 생각하지 못해서 현실감이 없는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을 기록한 영비는 “‘쇼미더머니8’을 하면서 새로운 팬들이 생긴 것 같아서 기분 좋다.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