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안은진, 팽팽한 긴장 속 유일한 숨구멍…사이다 캐릭터로 활약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안은진. / 제공=OCN ‘타인은 지옥이다’

OCN 주말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의 안은진이 안방극장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

안은진은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지구대 순경 소정화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윤종우(임시완 분)가 살고 있는 에덴 고시원 인근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그는 음산하고 스산한 에덴 고시원의 수상함에 주목한 유일한 인물이다. 또한, 점점 피폐해져 가는 종우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극 중 정화는 숨 막히는 긴장감과 숨통을 조이는 전개 속 한 줄기 빛으로 시청자에게 다가간다. 때로는 홀로 에덴 고시원의 실체를 파헤치며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들의 실체를 알아내는데 큰 도움을 준다. 보는 이들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조력자로 활약한다.

지난 방송에서도 정화의 활약은 돋보였다. 종우로부터 고시원 4층에 아무도 살지 않지만 소리가 들린다는 제보를 받은 정화는 4층을 조사했지만, 절묘한 타이밍으로 인해 별다른 소득 없이 돌아갔다. 하지만 정화는 수사를 멈추지 않았다. 동료 경찰을 통해 엄복순(이정은 분)의 수상한 과거를 알아내는가 하면, 전직 형사였던 아버지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고시원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분투했다.

또한 정화는 정의감만 투철할 뿐만 아니라 마음씨도 따듯했다. 만취한 채 횡설수설하는 정우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도와주는가 하면, 사람들에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정우의 모습을 이해해주는 등 따듯한 말과 함께 구원의 손길을 내민 것. 특히 정화는 종우가 이상하다는 동료 경찰의 말에 “주변에서 그렇게 만드는 거다. 고시원 사람들끼리는 눈도 잘 안 마주친다. 그 사람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로 느껴 졌느냐”고 받아쳤다.

안은진은 햇병아리 지구대 순경이자 사명감과 남다른 끈기를 지닌 ‘정의의 사도’ 소정화를 매끄럽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