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걸린 문제”…‘골목식당’ 백종원, 총체적 난국 튀김덮밥집에 일침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골목식당’ 둔촌동 편. /사진제공=SBS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기본이 부족한 튀김덮밥집 사장의 자세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평균 시청률 1부 4.9%, 2부 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깃시청률도 이날 방송된 예능, 교양 프로그램 통틀어 1위를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은 오피스 상권 지역인 ‘서울 둔촌동’ 편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초밥집의 첫 점검이 이뤄졌다. 부부 사장이 운영하는 초밥집은 메뉴만 50가지에 달했다. 남편 사장은 17년 일식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요리사이자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하던 레스토랑의 VIP 전담 헤드 셰프출신이었다.

부부는 장사가 잘 되지 않아 가게를 내놓은 지 5개월이 됐다고 밝혔지만 반전이 있었다. 백종원은 주문한 초밥을 먹더니 김성주를 호출했고 김성주는 평소 즐겨먹지 않는 연어초밥과 새우장 초밥까지 맛있게 먹었다. 백종원은 “먹어보니까 초밥을 잘한다”고 평했다. 평소 아기 입맛이라고 하는 김성주조차 “독보적인 맛”이라 호평했다. 백종원은 상권에 맞는 초밥 구성 고민과 메뉴 정리에 대한 숙제를 내줬다.

옛날 돈가스집은 부부 간의 소통 방식 차이로 문제점을 보였다. 남편은 주방 일을 혼자하면서도 아내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으려했고 백종원은 “이럴 바에는 사람을 쓰는 게 낫다”며 안타까워했다. 백종원은 “음식 장사는 음식 파는 자체가 즐거워야 한다”며 “다들 시작은 좋았으나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이 프로그램하게 된 것도 이런 것 때문 “이라며 대표메뉴인 돈가스와 부부 간의 소통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튀김덮밥집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점심 장사 도중 갑작스럽게 빗물이 가게로 새고 튀김기에 문제가 생겨 손님들이 주문한 지 30분여만에 식사를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사장은 손님 대응부터 요리 과정, 서빙 등 전반적인 부분들을 챙겨야 했음에도 초보적인 실수는 물론, 직원으로 일하는 어머니, 남자친구에게 일을 떠넘기는 태도로 백종원을 실망하게 했다.

결국 백종원과 사장이 마주앉았다. 백종원은 “사장으로서 궂은 일은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며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의 기본 자세를 강조했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직원들 급여문제도 지적했다. 이어 일주일 동안 연구했다는 덮밥에 대해서도 “다 따로 논다”며 다른 메뉴를 고려하라고 권유했지만 사장은 거부했다.

결국 백종원은 “뭘 하고 싶은 거냐. 당신 인생이 걸린 문제”라며 답답해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