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자, 술·담배 중독 남편에 “어떤 변론도 하면 안 돼” 조언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사진제공=KBS

술과 담배에 중독된 남편이 변화의 의지를 다졌다.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다.

지난 23일 방송된 ‘안녕하세요’에는 지나친 술과 담배로 건강을 해치고 있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50대 아내의 ‘죽고 싶어?’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주인공은 매일 담배를 3갑씩 피우고, 소주를 많게는 5병씩 마시는 남편이 “3년 전 급성 당뇨 판정을 받아 살이 10kg 넘게 빠졌다”며 안쓰러워했다.

이어 “남편은 이가 빠진 정도로 심각한 상태지만, 술과 담배 때문에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제발 남편을 살려 달라”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고민주인공의 남편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변명을 늘어놓기에 급급했다. 그는 “과거 급성 당뇨 판정을 받고 1년 동안 술과 담배를 끊었다. 그 후 건강이 회복돼 술과 담배를 다시 시작했다”며 자랑스레 말했다.

또한 술에 취해 이마에 피를 흘리며, 주차장에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사건에 대해서도 “위치 추적 앱을 사용하면서 오히려 술을 마음 놓고 마실 수 있게 됐다”고 밝혀 출연진을 할 말 잃게 했다.

이에 군대 간 아들이 “체중을 줄일 테니 아빠도 술과 담배를 줄였으면 한다”며 자신의 체중을 20kg가량 뺐음에도, 남편은 “가족들의 잔소리 때문에 자존심이 상한다”고 토로했다.

이를 듣던 MC 이영자는 “아버님의 목표 안에 아들과 아내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변론도 하면 안 될 것 같다”면서 “지금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해 달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남편은 “바꾸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에 ‘안녕하세요’에 출연을 결심했다”면서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변화의 의지를 엿보였다.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