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 구교환 “등장마다 다른 얼굴 보여주는 캐릭터…‘전복’되는 재미”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구교환. /사진제공=엣나인필름

배우 구교환이 극장에서 영화 ‘메기’가 정식 개봉하는 것이 “설렌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영화 ‘메기’에 출연한 배우 구교환을 만났다. 그는 영화에서 싱크홀 복구 작업자이자 간호사 윤영(이주영 분)의 연인인 성원 역을 연기했다.

영화 ‘메기’는 지난해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 KBS 독립영화상, 시민평론가상, 올해의 배우상(이주영) 등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또한 제23회 판타지아영화제 베스트 데뷔상 특별언급, 44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오사카아시안필름페스티벌 대상을 수상했으며 제4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 37회 뮌헨국제영화제, 제18회 뉴욕아시아영화제, 제 21회 타이베이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에서 일찌감치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영화 개봉을 앞둔 구교환은 “고백하는 기분”이라며 “혼자 가지고 있으려고 영화를 만들지는 않는다. 관객과 만날 수 있다는 건 언제나 기대하고 있던 일이라서 설렘이 크다. 어떻게 봐주실지 기분 좋게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원은 윤영에게 영향을 끼치는 인물 중에 하나다. 그렇다면 성원의 개연성은 뭘까. 성원의 개연서은 ‘불균질’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성원은 등장할 때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엔딩 즈음엔 완전히 처음보는 얼굴이 등장한다. 우리도 계속 같은 얼굴을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전복’의 재미가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신경써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메기’는 병원을 발칵 뒤집은 19금 엑스레이 사진,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하는 싱크홀, 지각변동을 감지하는 메기 등을 소재로 믿음에 관한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을 담은 미스터리 코미디. 오는 26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