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 구교환 “이옥섭 감독, 싫어하는 게 같은 ‘쿵짝’ 잘 맞는 동료”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구교환. /사진제공=엣나인필름

배우 구교환이 영화 ‘메기’를 비롯해 ‘걸스온탑’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등을 함께 작업한 이옥섭 감독과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영화 ‘메기’에 출연한 배우 구교환을 만났다. 그는 영화에서 싱크홀 복구 작업자이자 간호사 윤영(이주영 분)의 연인인 성원 역을 연기했다.

구교환은 “이옥섭 감독의 영화아카데미 졸업작품에 배우로 출연했다. 그리고 그 작품을 같이 편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에 대해 “좋아하는 건 안 같은데 싫어하는 게 같은 친구가 있지 않나. 싫어하는 게 같으면 참 잘 맞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서로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이라는 게 지금까지 작업을 같이할 수 있었던 이유다. 실제로도 친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3년 영화 제작사 2X9HD를 함께 만들었다. 구교환은 “2013년 이옥섭 감독과 공동작업을 시작했을 때 만들었다. 이옥섭의 2와 구교섭은 9, 그리고 요즘은 필름이 아니라 디지털로 영화를 만드니 HD. 재미로 지은 이름인데 아직도 쓰고 있다”고 말했다. 2X9HD에서 또 작품이 나오는 걸 기대해도 되겠느냐고 하자 “그랬으면 좋겠다. ‘메기’도 2X9HD의 작품이다. 이 이름이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기’는 병원을 발칵 뒤집은 19금 엑스레이 사진,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하는 싱크홀, 지각변동을 감지하는 메기 등을 소재로 믿음에 관한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을 담은 미스터리 코미디. 오는 26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