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 복귀한 지창욱의 ‘멜로 눈빛’으로 녹여주오(종합)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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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왼쪽부터), 원진아, 윤세아, 임원희가 20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지창욱이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오는 28일 시작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를 선택했다. 그간 출연한 멜로 작품마다 특유의 ‘멜로 눈빛’으로 상대역과 훌륭한 케미를 선보여온 터라 이번 작품에도 기대가 모인다.

20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날 녹여주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지창욱, 원진아, 윤세아, 임원희, 백미경 작가와 신우철 감독이 참석했다.

‘날 녹여주오’는 냉동됐다가 깨어난 두 남녀인 마동찬(지창욱 분)과 고미란(원진아 분)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극 중 두 사람은 체온이 33도를 넘지 않아야 생존할 수 있다. 때문에 가슴 속에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와 생존 상한 온도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한다. 1999년에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두 사람은 깨어나보니 20년이 흘렀다는 설정이다. 때문에 코미디와 미스터리 요소도 섞여있다.

백 작가는 냉동인간의 생존 온도를 33도라고 설정한 데 대해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이야기라 드라마적으로 상상해서 풀었다”고 밝혔다. 그런 생존 온도 뿐만 아니라 냉동 상태에서 깨어난 인간도 현실에선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백 작가는 많은 것을 상상하며 자유롭게 재창조했다고 말했다.

지창욱 또한 대본 속에서 느낀 마동찬의 자신감을 보고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또 고미란과 실제 원진아가 닮은 부분이 많아 재밌게 드라마를 촬영 중이라고 했다. 지창욱은 “드라마 자체의 톤이 밝고 통통 튀는 장면들이 많아서 진아를 포함해 배우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복귀작으로 ‘날 녹여주오’를 선택한 이유로는 신선함을 꼽았다. 지창욱은 “냉동인간이라는 소재 자체가 흥미로웠다. 20년을 뛰어넘은 후 인물들의 관계들이 재밌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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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냉동 커플’ 연기를 보여줄 지창욱(왼쪽)과 원진아./ 이승현 기자 lsh87@

원진아는 지창욱과의 호흡에 대해 “그간 주로 지창욱의 멋있는 연기만 봤다. 하지만 코미디 장르도 섞여있어 연기를 하다 보면 한번씩 웃음을 참지 못하는 순간들이 왔다”며 “웃음을 참아 가면서 재밌게 연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미란은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 싱크로율이 가장 높다. 평소의 나는 장난을 잘 치고 그 부분이 미란이와 닮았다. 미란이가 예상 밖의 행동들을 하는데 어떻게 하면 미워보이지 않고 귀여워 보일 수 있을 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윤세아는 20년 전 스타 PD였던 마동찬과 결혼까지 약속했던 아나운서 하영 역을 맡았다. 윤세아는 “지창욱의 ‘멜로 아이(Eye)’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냉동인간이라는 소재가 짜릿한 긴장감을 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임원희는 TBO 방송국 국장 손현기 역을 맡았다. 임원희는 “코미디 장르를 좋아한다. 대본에서 본 손현기 캐릭터도 좋았다”고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시청률은 빠른 10%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날 녹여주오’는 오는 28일 밤 9시에 첫 회가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