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파당’ 츤데레 김민재 vs 순애보 서지훈, 공승연과 로맨스 불지피는 조선의 매력 부자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김민재(왼쪽), 서지훈. /사진제공=JP E&M, 블러썸스토리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김민재와 서지훈이 시청자들을 즐거운 고민에 빠트렸다. 한 명만 선택할 수 없게 만드는 두 남자의 상반된 매력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케 하는 것.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조선 최고 사내 매파 마훈(김민재)과 순정파 국왕 이수(서지훈)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혼담 로맨스에 불을 지피고 있다. 개똥(공승연)을 향한 행동이 냉온탕을 오가는 마훈과 인생을 뒤흔든 변화에도 개똥이에 대한 순애보를 지키는 이수가 설렘을 극대화하고 있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내 매파들의 당 ‘꽃파당’의 혼담 컨설턴트 마훈. 날카로운 관찰력과 예리한 분석력으로 ‘아주 용한 놈’으로 불리는 그는 “보이지도 않는 사랑 타령을 날 더러 믿으라는 것이냐”며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감정은 믿지 않았다. 중매 할 때 가장 냉철해지는 마훈이었지만 개똥이 앞에선 다정한 속내가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왔다. 이수와의 혼례 당일, 비가 내리자 불안해하는 개똥이의 손을 잡아 비를 맞게 해주며 “여우비다. 너 시집간다고 비구름이 잠깐 손님처럼 다녀가는 것이니 겁먹지 말거라”라며 개똥이를 다독였다.

겉으로 보이는 까칠한 말투나 표정과는 달리 다정한 마훈의 면모는 점점 드러났다. 빚을 갚기 위해 혼례용품을 장터에 내놓은 개똥이를 구박하면서도 물건을 전부 사줬고 비를 무서워하는 개똥이에게 달려가 우산을 씌워줬다. “네 서방 도망간 게 맞다.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미련하게 기다릴 거”냐는 말속에는 개똥이를 향한 진심 어린 걱정이 담겨있었다. 지난 2회 엔딩에서는 살수들이 들이닥친 개똥이의 집을 찾아가 좁은 통로에 함께 몸을 숨기며 긴장과 설렘 사이의 묘한 분위기를 형성시켰다. 이는 마훈의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은 순간이었다.

개똥이를 바라볼 때면 눈빛에서 꿀이 뚝뚝 떨어져 내리는 이수는 지고지순한 순애보의 상징이었다. “우리 개똥이는 귀한 양반님들처럼 매파도 붙여서 가장 귀하게 데려올 것”이라는 생각으로 마훈의 매몰찬 거절에도 계속해서 ‘꽃파당’을 찾아가고 빗속에서 추노꾼을 만나 겁을 먹은 개똥이를 구하러 한달음에 달려 나가기도 했다. “개똥아, 난 네가 거지여도 좋고 노비여도 좋고 그냥 뭐든 내 옆에만 있어 주면 좋다”는 이수의 진심이 담긴 고백은 보는 이들까지 심쿵하게 만들었다.

개똥이를 향한 이수의 마음은 갑작스레 왕위에 앉은 뒤에도 변하지 않았다. 그렇게 손꼽아 기다리던 혼례를 마치지 못하고 궁으로 끌려오게 된 이수는 내리는 비를 바라보면서도 개똥이에 대한 걱정뿐이었다. 아직 궁에 적응하지 못한 이수가 처음으로 명을 내린 것도 개똥이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궁녀들이 쉴 새 없이 접근하자 “제게도 지켜야 할 지조와 절개가 있습니다. 허니 더는 가까이 오지 마십시오”라고 단호하게 명을 내렸다. 조선에서 가장 높은 왕이 되고 나서도 첫사랑 개똥이만을 생각하며 지조와 절개를 지키겠다는 이수의 순애보는 시청자를 흐뭇하게 했다.

마봉덕(박호산)에 의해 위기에 처한 개똥이를 구하러 나선 마훈과 개똥이를 향한 마음을 포기하지 못하고 궁에서 몰래 빠져나온 이수. 누구 한 명 선택할 수 없는 매력 부자들의 이야기가 앞으로의 로맨스 전개에 더욱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