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노엘 필요하면 재소환…휴대전화 분석 중”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래퍼 노엘./ 사진제공=인디고뮤직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의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필요하다면 노엘을 추가소환 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블랙박스나 휴대전화 분석이 끝난 뒤 필요하면 얼마든지 추가 소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관련자 휴대전화) 포렌식은 완료됐고 내용을 분석 중”이라며 “노엘 등 관련자 3명을 모두 입건하고 1차 조사했다. 진술이 신빙성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블랙박스, 휴대전화를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확보한 블랙박스와 휴대전화 내용의 편집 여부에 관한 질문에는 “전체 영상인지 판단하려면 잘린 부분이나 흔적이 있는지 발견해야 한다”며 “지금은 단언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 청장은 “(운전자 바꿔치기 당사자가) 노엘의 지인이라는 진술이 있었다”고 말했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두고는 “휴대전화 분석이나 추가 수사하는 부분이 마무리되면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론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이 경찰의 피의사실 공표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경찰은 공보준칙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엘은 지난 7일 오전 2∼3시 사이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로 노엘은 다치지 않았고, 피해자는 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현장에 없던 A씨가 나타나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이후 노엘이 경찰 조사를 받으며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