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뮤직] ‘프듀X’ 파생 유닛 틴틴·브랜뉴즈, 팬심 사냥 ‘준비 끝’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틴틴./ 사진제공=마루기획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X101′(프듀X) 방영 이후 많은 국민 프로듀서(국프)들의 기대를 모으는 건 데뷔 그룹 뿐만 아니라 탈락 연습생들의 행보다. 시즌 2 종영 후 프로젝트로 데뷔한 듀오만 용국&시현, 형섭&의웅, MXM(임영민·김동현) 등 세 팀에다 7인조 그룹 레인즈도 2집까지 활동을 이었기 때문이다. 이 중 MXM은 워너원 출신인 이대휘, 박우진과 뭉쳐 에이비식스(AB6IX)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어떤 형식의 파생 그룹이든 ‘프로듀스’ 시즌 종료 후 데뷔는 빠를수록 유리하다. ‘프듀’ 데뷔조를 포함해 앞다퉈 쏟아져나오는 신인 아이돌 그룹들에게 팬들이 분산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비식스처럼 완전체로 데뷔시킬 전략을 갖고 있을 경우 정식 데뷔 전까지 꾸준한 활동을 통해 팬덤의 기반을 다져놓을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이미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소속 연습생을 워너원으로 데뷔시킨 경험이 있는 마루기획과 브랜뉴뮤직은 발빠르게 움직였다. 가장 먼저 곡을 선보인 것은 뮤직웍스의 송유빈, 김국헌이다. 이들은 듀엣으로 지난 8월 24일 싱글 ‘Blurry’를 발매한 이후 31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팬미팅을 개최했다. 이들은 연내 발매를 목표로 듀엣 앨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루기획과 브랜뉴뮤직이 각각 선보일 유닛 그룹은 ‘틴틴(TEEN TEEN)’과 ‘브랜뉴즈’다. 틴틴은 이진우, 이태승, 이우진으로 이뤄진 3인조 그룹이다. 이진우는 ‘프듀X’ 1주차부터 데뷔권인 10위로 출발해 최고 4위까지 올랐고, 22위로 탈락했다. 이우진과 이태승도 8주차까지 생존했다.

틴틴은 팀 자체가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 데다 티저만으로도 시선을 붙드는 기획력이 더해져 연일 화제몰이 중이다. 먼저 16~17살로 이뤄진 미성년자 그룹이라는 점이 같은 중고생 나이의 K팝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귀여운 외모와 훌륭한 신체 비율도 한몫했다. 여기에 K팝 아이돌 그룹에게 중요한 관계성도 독특하다. 이태승과 이우진은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인 데다 댄스 학원도 같이 다녔지만 성격이 정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격은 달라도 끈질기게 이어지는 둘의 인연이 청춘 만화를 보는 것 같다며 데뷔 쇼케이스 전부터 팬들을 생성하고 있다.

샤이니, NCT 드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후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던 풋풋한 비주얼은 ‘소년 그룹’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티저 영상에서 보여준 이진우의 금발은 강렬했다. 틴틴의 데뷔 쇼케이스는 오는 18일 열린다. 틴틴은 이날 오후 6시 첫 미니 앨범 ‘베리, 온 탑(VERY, ON TOP)’을 발매하고 7시에 팬 쇼케이스를 가진다.

브랜뉴즈의 윤정환(왼쪽부터), 김시훈, 홍성준. / 사진제공=브랜뉴뮤직

브랜뉴즈도 김시훈, 홍성준, 윤정환으로 이뤄진 3인조다. 이은상과 함께 ‘프듀X’에 출연했으며 이은상은 엑스원(X1)으로 데뷔했다. 브랜뉴뮤직은 모바일 미디어 피키캐스트와 손잡고 브랜뉴즈의 웹 리얼리티 콘텐츠를 공개해 팬심을 훔칠 예정이다.

브랜뉴뮤직 공식 SNS와 피키픽처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이 리얼리티에서 브랜뉴즈는 싱글 발매를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유닛이름 짓기부터 음악 색을 찾는 좌충우돌이 담겨 브랜뉴즈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프듀X’처럼 또 하나의 육성 스토리인 셈이다. 또 온라인 뿐만 아니라 팬미팅, 버스킹 등 오프라인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다채롭게 팬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리얼리티는 이달 말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각기 다른 강점으로 출격하는 ‘프듀X’ 파생 유닛 3인조 틴틴과 브랜뉴즈. 이들이 펼쳐낼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